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근황 업로드합니다!
제가 살아는 있는지 아님 소리 없이 사라졌는지 궁금하셨죠? ㅋㅋ
다들 잘 지내시죠? 잊을만하면 한 번씩 글을 업로드해서 존재감을 뽐내는 포디입니다. 하하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전 잘 살고 있어요. ^_^ 원래 하던 일에도 많이 익숙해진 것 같고, 요즘은 야근을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팀장님과 중간관리자님의 퇴근시간 빌런 짓도 예전보단 많이 줄었습니다. 맨날 칼퇴하니 넘 신나요! )
방송을 해야지 해야지라고 계속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어제 첫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어요.
원래 첫 방송 때 주소를 공개하고 싶었지만, 뭐든 항상 처음 시작할 때 큰 시행착오를 겪는 저라는 사람의 특성상 사람이 많으면 긴장할 거 같았어요. 매번 그랬으니까요. (여러분, 이쯤 되면 징크스는 과학입니다.)
그래서 일단 첫 방송부터 먼저 진행하고 뭘 보완해 나갈지 파악한 다음 이제야 올립니다.
어제 처음에 방 만들고 한동안은 아무도 안 들어오셔서 저 혼자 음악 틀어놓고 놀고 있었거든요. 근데 하나둘씩 들어오시더라고요.
대본 없이 편하게 진행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라디오 방송을 직접 진행해보니 제가 생각만큼 그리 말주변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횡설수설하기도 했고, 어색한 나머지 중간에 공백도 많이 생기고 해서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다섯 분이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벌써 좋아요 다섯 개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안 들어올 줄 알았는데 너무 신나네요. 예상보다 빠른 발전 속도라서요. ^^ 그리고 이건 자랑인데요, 어제 들어오신 분들로부터 목소리 좋다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하하하!
다른 분들의 고민을 들어드리고, 공감해 드리고 나름의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는 방송을 생각하면서 시작한 건데 대본 없이 가볍게 시작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어쩌면 그분들께는 제 방송이 마지막으로 잡는 지푸라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표방하는 본격 자살방지 힐링방송을 만들기 위해, 대본도 만들고 사연을 받기 위한 이메일 계정도 따로 파고 해서 오늘부터는 진짜 라디오 방송다운 방송을 시작해 볼 예정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어플은 Blabla라는 신생 어플이고요, 1월에는 매일 밤 10~11시까지, 그리고 2월부터는 토, 일 밤 10~11시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실시간 방송이라 그 시간에만 들어오실 수 있기 때문에, 링크 못 올려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방송 이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블라쇼>입니다. 혹시라도 사연 보내실 분들은 이쪽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lthoughsince20210124@gmail.com
아, 그리고 한 가지 소식 더!
그동안 썼던 브런치 북을 토대로 독립출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북 프로젝트 떨어지면 독립출판하려고 했었거든요.
지금은 저의 글쓰기 스승 익민주 작가님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편집 및 기획을 시작했어요. 여기 브런치 북으로 만들어 둔 글들은 건드리지 않을 예정이긴 하지만, 제 개인 파일을 따로 만들어서 브런치 북에 썼던 글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책으로 만들어보려고 해요.
제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재밌는 이야기책으로 만들어볼게요! 가급적이면 상반기 내로 출판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내용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여기에도 성인 ADHD와 관련된 새로운 꼭지의 글들이 앞으로 좀 더 자주 올라오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에 올리고 나서도 수많은 퇴고와 수정을 거칠 것이기 때문에 첫 브런치 북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이것도 기대해 주세요! ^^
남은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그럼 이만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