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만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다
30대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인 나는
무자본창업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여러가지 N잡에 거의 1년간 도전중이다.
오늘은 그중에서 제법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PDF전자책 출간과 얼만큼의 수익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말해보려한다.
대부분 책이라고 하면 당연히 서점에 꽂혀있는 종이책을 생각할 것이다.
이게 오래된 관습이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책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종이책은 보통15,000원의 판매가에 25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250페이지 이상의 분량 때문에 책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책읽는 자체를 대단한 공부 혹은 어려운일로 생각하고 책읽기를 멀리하게 된다.
나 역시도 올해 3월전까지만 해도 1년에 책1권 읽을까 말까한 사람 중 1인이었다.
하지만, 모닝독서 (주로 6시전 기상 후 독서)를 통해 책읽는게 익숙하고 재밌어지면서 종이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기에 "책이 꼭 완독을 해야하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만 빠르게 읽고 나에게 도움되는 것만 이해하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책 읽는것이 익숙하지 않고 분량이 너무 많아 책을 읽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리기에 정보성글을 원하는 소비자분들은 즉시성, 편의성면에서 기존 종이책 읽기를 멀리하게 된다.
PDF전자책의 등장
그래서 고객이 좀 더 빠르고 핵심적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만든것이 바로 PDF전자책이다.
PDF전자책 분량은 다양하다. 핵심적인 내용만 담았기에 적게는 10페이지부터 많게는 100페이지 미만으로
되어있는 것이 보통이다.
PDF전자책은 주요 재능기부플랫폼인 크몽, 탈잉, 프립, 오투잡 등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수익화를 이루는 시대적트렌드와 맞물려 위 사이트에서 많이 판매가 되고 있고, 그 시장이 현재는 작지만 조금씩 성장세를 이뤄가고 있다.
종이책은 책의 분량이 너무 적으면 그 책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못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되
어느정도 분량을 맞추기 위해 정보성글 외에도 여러 미사여구와 관련이 덜한 내용이 불가피하게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PDF전자책은 포커스가 완전한 정보성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분량보다는 어느정도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는가가 중요해서 페이지가 100페이지, 200페이지를 넘길 필요가 없다.
분명 종이책은 정보성글만 담지않고 작가의 의견, 통찰, 디테일한 내용 등이 녹아져있기 때문에 PDF전자책과는 다르고 각각의 장점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PDF전자책시장은 이젠 너무나 당연하고 시장파이가 더 커질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자책, 수익은 어떨까?
8월쯤부터 주식투자방법에 대해 정리한 PDF전자책을 크몽이라는 사이트에 올려서 판매를 시작했다.
나 또한 주식투자에 대해 초보자였기 때문에 어찌보면 실무투자 관점에서는 조금 서툴렀을 수도 있지만,
이론과 실무가 섞인 주식투자방법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모르는 왕초보가 있을 것이고 그런분들에게는
나의 전자책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약 1달간 꾸준히 전자책일 집필했다.
블로그에는 주식투자를 위한 기업분석글을 올렸고 크몽에서는 주식투자 노하우에 관한 전자책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 이틀 그리고 더 몇일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의 주식투자노하우를 담은 전자책을 구매해주기 시작했다. 정말 신기했다.
왕초보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괜찮을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분명 나도 초보자인데도 내가 누군가보다는 조금 더 많이 알고 그 사람이 모르는 부분을 알려 준다면 이렇게 전자책이 팔릴 수 있구나라는걸 제대로 실감했다.
"초보자 -> 왕초보자 -> 왕왕초보자 -> 더 왕왕왕초보자"
전자책은 권위가 필요 없었다. 그 사람이 해당분야의 대가이건 아니건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담고있다면
그것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의 니즈가 부합하는 것이었다.
전자책을 통한 수입은 계산해봤을때 월 20만원이상으로 아직 미비하지만, 직장을 다니고있는 무자본 N잡러로써 하나의 성공이었고 이걸 통해 전자책의 가능성을 맛본 사례이기 때문에 다른 내용의 전자책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전자책은 수익화외에도 자아실현에서 뭔가 큰 성취감이 있었다.
내가 공부한 내용을 1달간 열심히 정리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집필한 결과, 그걸 읽은 분들이 좋은 점수와 리뷰를 주는 것에서 정말 큰 보람을 느꼈다.
"내가 누군가에게 제법 도움이 되는 사람이구나."
"다음책을 낼때는 더 공부해서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지."
"나의 가치투자법으로 많은 분들이 주식에서 돈을 잃지않고 더 많은 수익화를 거둘 수 있을꺼야."
이렇게 내가 제법 선한 영향력을 갖는 사람이 되다니. 더 열공하자는 다짐을 하게된다.
자신만의 노하우나 다른사람에게 꼭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이렇게 PDF전자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도 주고 그로인해 수익도 얻게되는 좋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한다.
예전에는 선한영향력에 대해서
"단순히 자신이 돈을 버니까 좋은거지. 선한 영향력은 무슨 핑계람." 이렇게 생각을 했다.
하지만, N잡러로 하나씩 수익화를 이뤄가며 아주 미비하지만 다른분들께 긍정적인 영향과 피드백을 받게 되면서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 그 나름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오늘 나의 PDF전자책 출간과 수익에 관한 내용이 N잡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N잡을 꿈꾸는 저와 같은 직장인분들이라면 꼭 1개라도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처음이 어렵지 1개만 시작하면 2개, 3개는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