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을까?
7년간의 직장생활.
물론 중간 잠깐 내사업을 해보긴 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그리고 '월급만으로는 정말 노답이구나' 라는 생각을
올해 들어 더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결혼하면서 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생긴 것 같다.
집값이 비싸다는 건 알았지만, 나에겐 추상적인 단순 숫자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 숫자는 전세집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 나에게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
정말 뉴스에서 나온 것 처럼 '서울에 내집마련은 꿈이구나'하는 생각.
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상황을 바꿔야 한다는건 알겠다.
그럼 어떻게?? 어떻게 지금 상황을 바꾸지?
우연히 시작한 미라클 모닝, 3/19(목)
잠깐 내 사업을 했을 때, 주먹구구식으로 온라인 판매를 했던 경험이 있기에 직장다니면서 위탁판매를 하면 괜찮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신사임당님의 온라인몰 열풍으로 더 의지가 높았었다.
몇가지 품목을 위탁으로 판매하다보니, 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는데 퇴근 후 공부를 하기 위한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그러던 중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며 알게 된 것이 미라클 모닝 그중에서도 모닝독서 였다.
시작은 좀 남들과 달랐던 것 같다.
나는 단순히 퇴근 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 내 잠을 줄이기 위해 미라클모닝을 한 것이 때문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미라클모닝 모닝독서의 시작.
20년 3월 19일 (목) 새벽 5시 52분.
평소 취침시간은 12시반~1시사이.
기상시간은 7시정도.
취침시간은 똑같았는데 평소기상시간보다 빨리 일어나려고 하니 내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몸은 천근만근이다. 겨우 멘탈을 붙잡고 일어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이 나의텐션을 올려주네?
마케팅과 자기계발서 등을 같이 읽기 시작하면서 아침부터 나는 다른사람의 성공한 삶과 마케팅으로 이뤄 낸 업적 등을 보게 됐고 그 덕에 나는 텐션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 "열심히 따라서 해보자." 였다.
막상 하는건 없었지만, 이렇게 텐션을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그 재미에 계속 책을 읽게 되었다.
그렇게 4월 5월까지 2~3개월정도 모닝독서를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순간 악마의 핸드폰 알림소리가 아닌 내가 스스로 눈을뜨고 일어나는 걸 경험했다.
나는 아침형인간이 절대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침형인간은 큰 의미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아침형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니.
놀랠 노자였다.
아침에 일어나는건 단순히 책읽기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아침은 고요했고, 누군가가 나에게 카톡을 보내지도 않았고, TV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히지도 않았고,
내 정신은 너무나 맑았고, 여유는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평소의 출근모습과는 너무 달랐다.
평소는 정신없이 일어나서 얼른 씻고 후다닥 출근하는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이젠 이런 나의 모습이 없어졌다. 이렇게 바뀐 시간은 2개월정도 걸린것 같다.
아침의 여유는 돈주고도 살 수 없는 휴식
새벽? 아침?은 너무나 고요했다.
창박에 지저귀는 새소리가 나면 좋겠지만, 도심한 가운데 위치한 우리집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적막한 고요함이 너무 좋다.
책을 읽으면서 커피한잔하는 내모습과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우리는 매일 바쁘게 살고 매순간 결정을 내리고 주변의 소음에 너무 시달린다.
그래서 사계절 언제든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 좀만 쉬고싶다.."
"휴양지가서 딱 3일만 쉬고 왔으면 좋겠다.."
"멀리안가더라도 호캉스라고 가고싶다.."
이제 난 매일이 휴식이다.
멀리 가지도 않는다. 내가 하고싶은 책을 읽고 여유롭게 생각한다.
그래서 난 미라클모닝이 너무좋다.
이건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여유로운 휴식 그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