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모닝독서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은 너무나 고요하다.
누군가 나에게 카톡을 보내거나 메일을 보내거나 업무지시를 하거나
아무도 내게 간섭하지 않는다.
새벽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나는 6개월째 미라클모닝 모닝독서를 실천하고 있다.
그 시작은 정말 미비했지만, 어느덧 내 책상옆에 한자리씩 차지하게 된
50여권의 책들을 보면 미비함이 괜찮은 수준으로 올라오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책을 권수로만 따져서 목표를 달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방송이나 매체에서 많이 들었던 1년간 100권의 책읽기.
지금이 6개월에 50권이니 이대로만 간다면 1년에 책 100권읽기가 달성될 것같다.
100권이라는 목표를 두고 모닝독서를 실천한건 아니지만,
읽고싶은 책을 분야상관없이 읽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다.
직장생활 7년.
1년에 책1권 읽을까 말까한 내가.
어떻게 이렇게 바꼈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만약 책읽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역시 지속의 힘에는 재미가있어야 좋은것 같다.
그래서 내게 누군가가 어떻게 책읽기를 그렇게 잘 실천하고 있는거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하고싶다.
"되도록 출근전, 새벽시간을 이용해보세요." 라고.
왜 하필 새벽인가?
새벽의 고요함과 아침의 맑은 정신은
저녁시간 퇴근 후 지쳐있는 내 정신과 몸에 비해 훨씬 에너지틱하다.
그리고 새벽의 고요함은 직장생활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이치면서는 절대 느끼지 못하는
마치 '시간과 정신의 방'에 와있는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내가 허겁지겁 이것 저것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새벽에 잘일어나냐고?
새벽에 일어나고 싶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고.
몇번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한다고.
먼저, 가장 중요한건 일찍자는게 핵심이다.
평소와 똑같은 시간에 자고 일찍일어나는건 지속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안좋은 습관이다.
나 같은 경우는 11~12시에 잠들고 5~6시에 일어난다.
대략 6시간정도는 취침을 하는 것같다.
그리고 낮에 졸리면, 휴식시간에 잠시 쪽잠을 청하기도 한다.
누군가 모닝독서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일찍자고 내일 새벽에 일어나
새벽의 고요함과 나만에 시간에 있는 듯한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느끼는 이 즐거움과 성취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싶다.
비록 직장인 아무개이지만.
나의 좋은습관이 한사람에게만이라도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난 그걸로 인생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