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 베이스 칵테일
아쿠아마린 (Aquamarine).
아내 생일 기념으로 만들어 본 칵테일이다. 3월 탄생석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니 레시피가 있었다. IBA 클래식 칵테일이나 contemporary 리스트처럼 아직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자리가 잡힌 칵테일은 아닌 것 같다. 투명한 남청-하늘색 계열의 아쿠아마린 보석 색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칵테일인듯 하다. 따라서 칵테일의 색도 적절한 블루큐라소 리큐어 혼합을 통해 아쿠아마린과 비슷하게 표현되어 있다.
향의 경우, 전체적으로 Peach Schnapps 리큐어를 통한 복숭아 향이 오렌지 트위스트 가니쉬와 함께 섞여 기분 좋은 달달함으로 다가온다. 맛 또한 전체적으로 달달한 케릭터가 강한데, 이 달달함은 사과주스가 전체적으로 베이스를 받쳐주고 복숭아/오렌지 리큐어가 여기저기서 미각에 단 맛 어시스트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블루큐라소와 트리플섹을 통한 오렌지 리큐어 특유의 씁쓸/떫음스러운 끝 맛도 살짝 추가되어있다.
결론적으로 이 칵테일의 특별함은, great presentation, 즉 coupe glass에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 아쿠아마린 색인 것 같고, 부담없이 sipping하며 한 모금씩 넘길 때마다 혀를 착 감는 듯한 사과/복숭아/오렌지 계열의 달달함이다.
준비물
- 1oz of Vodka
- 2/3oz of Peach Schnapps
- 1/3oz of Blue Curacao
- 1/3oz of Triple Sec
- 3oz of Apple Juice
- (garnish) orange twist
- (glass) Coupe cocktail glass
미국에서 홈텐딩 비용: 총 $1.83
- Vodka 1oz: $0.96 (Grey Goose 750ml 기준)
- Peach Schnapps 2/3oz: $0.37 (DeKuyper 375ml 기준)
- Blue Curacao 1/3oz: $0.13 (DeKuyper 750ml 기준)
- Triple Sec 1/3oz: $0.12 (DeKuyper 750ml 기준)
- Apple Juice 3oz: $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