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두드려 보고 건너자"

코인 투자 입문자들을 위하여

by 투더문
“OO님은 코인(투자) 안 하세요?”


지난 3월 직장동료가 신기하다는 듯이 물었다. IT 콘텐츠를 다루는 직업상 평소에 블록체인 등 이슈에 관심이 많으면서, 왜 직접 투자는 하지 않는지 궁금한 모양새다.


‘내가 코인을 할 수 있나?’


앱스토어에서 무작정 가상자산 거래소 앱을 깔았다.


앱을 열자 그 동안 기사로만 접했던 코인들과 각종 차트들이 쏟아져 나왔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했던가. ‘어떤 코인이 좋다고 하더라’라는 모 기자의 말만 믿고 홀린 듯 가격도 보지 않고 특정 코인을 구매했다.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선전했다. 4월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그야말로 ‘떡상’하면서 개당 8000만원까지 치솟았고 알트코인들까지 상승커브를 탔다. 많은 투자들이 행복회로를 돌렸다. 필자 또한 당시 ‘가즈아’를 외치며 머릿속으로 이른 은퇴각을 잡기도 했다. 그러나 초심자의 행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수개월간 ‘손해’와 ‘이익’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마음 졸였다.


직접 코인에 투자하는 ‘내부자’의 입장에서 암호화폐가 매력적인 재테크임은 부인할 수 없다. ‘블록체인’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괄목할만 하다. 그럼에도 관심 있는 코인이 있다면 '두드려 보고' 투자하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디지털 자산 콘텐츠를 수년간 다루면서 한 가지 확실한 명제가 생겼다. ‘코인 투자, 결과는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발행 목적과 관련 분야 전망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접근하는 것이 코인판 '미덕'이다.


코인 투자는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큰일 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모두에게 부의 추월차선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브레이크 없는 하락길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운은 초심자에게 주어지는 선물 정도로 생각하고 임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