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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i Dec 14. 2020

매일매일 채식 주먹밥 레시피

미니멀라이프 도시락



매일매일 도시락으로 주먹밥을 준비한다. 통곡물 위주의 비건 채식을 지향하고, 꼭꼭 오래 씹어 먹고 천천히 음미하고 싶다.


먹는 일 또한 맛과 멋에 휘둘려 허황한 피로가 되지 않길 바란다. 몸과 마음에 자양분을 채우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주말 동안 미리 반찬을 준비한다. 그리고 매일 아침 30분 오늘 점심에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 미리 계획하기.




첫번째. 산나물 초조림


1. 건나물(곤드레, 취나물, 뽕잎, 다래순 등)을 15분간 팔팔 끓이고 그대로 하룻밤을 불린 후 흐르는 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낸다.

2. 준비한 나물에 조림물(간장 1, 식초 1, 물 1, 원당(설탕) 1/2 비율)이 잠기도록 붓고 한소끔 끓인다.

3.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냉장고에 보관한다.







두번째. 무말랭이 초조림


1. 무말랭이를 흐르는 물에 헹구고 조림물이 잠기도록 붓고 한소끔 끓인다.

2.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 냉장고에 보관한다. 남은 조림물은 다시 끓여 재사용 할 수 있다.







세번째. 메주콩 조림


1. 메주콩 1컵을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 8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인다.

2. 콩이 불고 물이 1/3 정도 줄어들면 원당(설탕) 4~8큰술을 넣고 약불로 끓인다.

3. 30분 정도 지나 물이 1/2 정도 줄어들면 간장 8큰술을 넣고 자작하게 졸인다.







※ 아침 30분


1. 동량의 쌀과 물을 넣고 냄비 밥을 짓는다.
(씻어서 채반으로 물기를 빼고 물양 계량. 콩밥을 지으려면 불린 콩을 넣고 물도 조금 추가한다.)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 덮고 중불에서 10분, 약불에서 10~13분, 불을 끄고 10분간 뜸 들이기.

2. 주걱으로 밥이 뭉치지 않고 점성이 생기지 않도록 자른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섞는다.

3. 준비한 산나물 초조림, 무말랭이 초조림, 메주콩 조림을 넣고 젓가락으로 섞는다.
(양은 한끼 먹는 반찬을 생각하고 넣으면 된다. 밥에 간이 밸 수 있도록 재료의 물기를 너무 꽉 짜내지 않는다. 초조림을 잘게 썰어 넣으면 먹기 더 간편하다.)

4. 주먹밥 모양으로 빚고 김으로 감싼다.



냄비밥 짓기
어는날은 여름에 담구었던 고추지도 함께 다져 넣기도 한다
다이소에서 팔고 있는 사각 주먹밥 틀~
김은 마른 팬에 살짝 구우면 바다냄새가 줄고 고소해 진다





초조림이 들어간 새콤한 주먹밥은 입맛을 당기게 하기도 하지만 식초의 살균 작용 덕분에 음식이 상하는 걸 방지해 준다. 사실 나는 종종 도시락을 두 개 싸서 다니며 저녁도 똑같이 해결하고 있다.





배추 절임을 반찬으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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