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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

언제 아무나

by 스공더공

인생 허무하다...

난 뭘 보며 살아왔나.

이 나이 먹도록 난 뭘 했나.

허망하고 기가 차다.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건넜다.

다시 빠지고 싶진 않다.

누구도 날 건져주진 않았다,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인간은 다르다. 같다는

생각은 위험했다.


그깟 돈 때문에.

사람들 마음이 다 보인다.

내 탓이다. 결국엔..

참을성 없는 내 탓.

더럽고 치사하고 짜증 나도

참았어야 했는데

참지 못 해 호구가 된 나


진심이 호구가 되고

호구는 또 어딘가로

숨는다.


언제 가는 또 나오겠지.

그때는 정신 차리며 살자. 제발.

인간관계 별거 없더라

뒤돌아서면 다 남이야.

등신아.

울지말고 단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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