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아무나
인생 허무하다...
난 뭘 보며 살아왔나.
이 나이 먹도록 난 뭘 했나.
허망하고 기가 차다.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건넜다.
다시 빠지고 싶진 않다.
누구도 날 건져주진 않았다,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인간은 다르다. 같다는
생각은 위험했다.
그깟 돈 때문에.
사람들 마음이 다 보인다.
내 탓이다. 결국엔..
참을성 없는 내 탓.
더럽고 치사하고 짜증 나도
참았어야 했는데
참지 못 해 호구가 된 나
진심이 호구가 되고
호구는 또 어딘가로
숨는다.
언제 가는 또 나오겠지.
그때는 정신 차리며 살자. 제발.
인간관계 별거 없더라
뒤돌아서면 다 남이야.
등신아.
울지말고 단디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