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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희작가 Sep 21. 2023

인사 에티켓, 직장매너, 인사 센스, 상황별 인사법

호감형 직원, 신입 사원 교육, 직장인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


           

“규희야, 이번에 새로 뽑힌 교관들이 전체적으로 인사를 잘 안 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연 차장님이 얘기하시던데,사무실 오갈 때 출퇴근 할 때 인사 적극적으로 해봐~”     




교관발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창 적응 중일 때 사수가 나에게 건넨 말이다.




‘으잉? 인사를 안 한다고? 내가? 10년간 비행하며 업무며, 사회생활에서 욕먹지 않을 정도로 좋은 태도를 유지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지?’     




10년 차 승무원으로 ‘이 정도면 신입사원 가는 거리가 멀고, 이젠 내 아래로 후배들도 많고.’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새로 발령 난 곳에서의 내 업무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다시말해 나는 다시 신입사원이 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수의 말에 처음엔 놀랐고, 그 말을 한 차장님은 꼰대같이 느껴졌지만, 이내 난 마음을 바꿨다. 새로운 곳에서 또 배울 게 있으니. 좋다! 고 말이다.     




오피스 근무는 비행이란 현장 업무와는 또 다른 면이 있었다. 그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잘 모르고 지내왔던 부분들이 제법 많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우물쭈물하다가 인사 타이밍을 놓쳐 마음과는 달리 머쓱하게 지나가버린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으리라.  바쁘고 정신없는 사무실에서 또랑또랑 각인되게 인사하는 게 좋다 하여 목소리에 힘을 실어 크게 인사했는데 눈치 없다고 한소리 듣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어떻게 인사해야 잘하는 것일까?      




인사는 적절한 유연함과 센스가 필요하다. 인사는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재택근무가 베이스인 직장인들을 제외하고는 인사를 안 하고 지내는 회사원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인사를 또 제대로 알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금만 신경 쓰면 잘할 수 있는 것이 인사기에 또 이걸 못하면 금방 표가 나기 쉽다.



    

기본적으로 인사할 때는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자. 상사와 또는 상대와 커뮤니케이션할 때 비언어가 주는 힘을 생각하자. 눈을 마주치는 건 내 앞에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는 아주 괜찮은 방법이다. 인사를 하며 눈을 마주 보게 되면 미소는 자연스레 따라온다. 당연히 호감형의 이미지로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인사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출근 시 인사와 업무 중 인사하는 방법은 달라진다. 상대방을 하루 중 처음 마주쳤다면 목례보다는 분명하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소리 내어 밝게 인사하는 것이 인사성 밝은 사람이 되는 첫 번째 비결이다. 특히 아침 첫인사는 기분 좋은 하루의 원동력이 되도록 목소리톤을 시원하게, 눈을 마주치며 표정은 밝게 인사해 보자.     




그런데 출근했는데 상사가 자리에 없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사가 출근하거나, 자리로 오면 눈을 마주치고 인사한다. 반대로 퇴근할 때 상사가 자리에 없다면? 할 일을 다 마치고 퇴근한다면 오케이!이다. 이때 상사에게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하고 문자나 SNS메시지로 알리자. 센스 있는 신입직원이 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퇴근하려는 데 상사가 여전히 자리에 있다면, 그 자리로 가 인사 후 퇴근한다. 이때 "안녕히 계세요" 보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등의 인사말이 적절하다.



     

또 “외근 다녀올 경우 업무에 방해될까 싶어 쓱~ 그냥 들어와요.” 하는 직원들이 있다. 그러나 그냥 아무 일 없이 들어오기보단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다녀왔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자 인사성 바른 직원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에 대한 어필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상사가 나를 보지 못하고 바쁘게 지나갈 때는 굳이 무리해서 다가가 인사를 할 필요는 없다.  이미 인사를 나눴는데 또 복도나 화장실에서 마주칠 경우에는 가볍게 목례를 하거나 살짝 미소를 띠는 것이 좋다.      




사무실이나 복도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는 인사를 먼저 하자. 상대가 나를 모를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인사를 주고받을 때 친밀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아는가?



인사는 누구에게나 반가운 것이다. 인사하는 데도 수동적인 사람이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이다. 인사를 건네는 작은 습관이 우리 인생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인사는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때때로 인생의 기회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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