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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투아빠 Oct 13. 2022

전람회 2집 - 'Strangers...'

카세트테이프를 듣다

학창 시절 꼭 들어야 하는 앨범들이 있었다. 이 앨범들을 들어줘야 "음악 좀 듣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앨범들이었다. 아, 국내 한정이다. 신해철(넥스트 등 포함)이 그랬고, 공일오비가 그랬다. 그 다음이 바로 김동률의 전람회였다.



전람회 2집 'Strangers...The Lonely Flight Towards Eternal Freedom'. 이게 타이틀이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렇다고 'EXHIBITION'이 타이틀은 아닐 것 같다.


당시에도 최고의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진가는 조금 나이를 먹고 나서야 알게 됐다. 고등학생 시절 남학생이 '취중진담'의 의미를 어떻게 알겠는가. 그렇다고 술을 안 마셨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취중진담'의 가사가 더 와닿았다.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도 노래방에 가면 자주 들리는 곡이다.


'취중진담'으로 유명한 앨범이지만, 타이틀 곡은 따로 있다. '이방인', 그리고 서브 타이틀 곡은 '새'다. 사실 흥얼거릴 정도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참고로 '취중진담'은 B면 3번 곡이다.


전람회 2집은 두 멤버가 전역 후 발매한 앨범이다. 둘 모두 군악대에서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 특히 2집은 신해철이 디렉팅을 맡았다.




*'유서'라는 곡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곡인데 표절 논란이 있었다. 후렴 부분이 '천공의 성 라퓨타' OST와 비슷하다는 논란이었다.


*PICK - 유서




SIDE A


1.고해소(告解所)에서 3:43

2.이방인(異邦人) 4:51

3.J's BAR에서 4:01

4.유서(遺書) 4:39

5.마중가던 길 3:11


SIDE B


1.새 4:46

2.BLUE CHRISTMAS 4:08

3.취중진담(醉中眞談) 5:20

4.10年의 약속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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