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low think Aug 31. 2015

그런것.

iceland_3

_


"함께 불행해도 좋을 사람.

그런 사람과 사랑해야한다고.

위험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랑은 그런것."


_



삶의 파도를 이해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그게 당신이라고.




"아무것도 필요없다.

너조차도.

이젠."

.

.

.


내게 모든것이 쓸모없는것처럼 느껴져

아무것도 내안에 담겨져 있지 못했던

그 날.




오래전 떠나간 당신 모습이 어떠했는지

그때의 나에게 묻고 있었고,


오래전 하지 못했던 그 때의 말을 더듬다,



사무치게 그리워 보고싶던

오래전 그 얼굴을 떠올리고 말았고,

아무도 찾지 않을것만 같던 그 길위에서

한참이나 울었다.




용기를내어,

너를 만나 이 마음을 전해야겠다며,

할말을 떠올리다.


체념하는 한숨.




한참이 지나고  

보이는 풍경들.

지나칠수 없던 낮선 공기.




외롭지않아라고
당당히 말할수없는 시간이 되었지만,

가슴은 여전히 뛰고 있음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는다는건,



어쩌면

돌고도는


그런것.







작가의 이전글 혼자 떠난다는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