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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ow think May 31. 2017

느린마음

이끌리는대로 흘러가는 마음, slow iceland



풍경들을 아무말 없이 바라보는것을 좋아한다.

치열했던 삶들이
치열했던 마음이
치열했던 생각들이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

까닭없이.

아주멀리 떠나고 싶었더랬다.
행복하고 맑아지는 되도록이면 단순한 언어들을 배우며 하나하나씩 그 언어들을 느끼면서 살아가는것도 좋을것같았다.

_
 굳이 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넨니 예끼)
"생긴 대로 살아도 괜찮아" "다 함께 잘 살자" "다 잘 될 거야(세따 렛다스트)"등의 말들이있으며 그들의 언어는 희망어라고 불리운다.
행복과 실패를 당연한거라 믿는 그곳이다.

_
그런곳을 동경한다.아주 멀고 한적한곳 조용히 부푼마음을 이끌고 지도에서도 사라지고말아 힘들게 도착한 그 곳.
더이상 세상의 소리를 더 들을 필요도 없던 상태로 입가의 미소만이 삐죽거리며 귓가에 맴돈다.
해가지며 배고픔이 밀려왔지만 다행이었다.
그리고 행복했다.


이끌린대로 흘러가는만큼 흘러감을 마주한채로


마음대로지만, 뜨거움은 간직한채,


비록혼자 중얼거린 나조차알아 듣지 못한 방언을하며



걷고 걷고 걷고 ,


그 오래된풍경에 앉아


하루가 지는 짧은 그순간에,


나즈막히 행복해 한마디.


오래오래들어도 식지 않을 뜨거운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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