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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제이 Sep 01. 2022

모닝페이지 데이4 - 감기

2022년9월1일

결국 감기에 걸렸다. 재채기가 반복되고 기침이 멈추지 않고 목구멍이 아리다. 싱가포르 사무실의 드센 에어컨 바람에 결국 삼일 만에 당했다.


온도의 차이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냄새조차 없어서 그 온도 차이는 각자가 다르게 반응하는데 그걸 직감적으로 느껴야 한다. 소위 눈치라는 게 바로 그 온도 차이를 읽어내는 중요한 직관력인데 요즘 그 눈치를 최고치로 가동하고 있다.


이렇게 오감에 온도의 차이를 읽어내는 눈치까지 보태서 육감을 사용하다 보니 방전이 금새 되어 버리는 지도 모른다. 감기는 그 방전됨을 알려주는 알람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감기는 전염성이 있으니 오늘 내일은 재택근무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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