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고백

가장 큰 아름다움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by 강동균 훈련사
순간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뛰어오르는 도약,

우리의 삶은 결코 무한하지 않다.

그리고 그것은 강아지에게도 마찬가지다.


티 없이 맑고 사랑스러운 퍼피 시절의 라온이


퍼피 시절, 보더콜리 라온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어린 퍼피 시기를 지나, 성견이 되기까지는 고작 2년.

그리고 다시 10년이 흐르면, 강아지는 노견이 되어 어느새 죽음을 앞두게 된다.


엄마를 무척 좋아해.


밝고 해맑게 뛰어놀던 퍼피 시절.

튼튼한 다리, 하얀 치아, 반짝이던 털빛도 세월 앞에서는 조금씩 빛을 잃어간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


나는 이 단순하고 잔인한 사실을 매일 떠올리곤 한다.

80세가 넘게 사는 인간과 달리, 강아지들의 생은 안타깝게도 너무나 짧다.


그래서일까.

내 마음속에 남는 단 하나의 다짐은, 우리 아이들이 하루하루를 나와 가장 의미 있고 강렬하게 보내길 바란다는 것이다. 그 목표가 있기에 나는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수 없다.



신뢰로 이어가는 눈빛의 교감


후회 끝에 사랑한다고 말하면, 이미 늦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그저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살아간다.


너의 성장을 돕기 위해 배우고, 도약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삶.

그것이 앞으로 내가 살아갈 방식이자, 변하지 않을 다짐이다.


잠시 멈춰도, 언제나 곁에 있는 너


단순히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것을 넘어,

훈련사인 나는 내 강아지와 강렬한 체험과 깊은 우정을 쌓는 여정을 선택하고 싶다.




같이 있어서 행복하지만,

함께하기에 더욱 애틋한 사이,

익숙해지기보다는 늘 더 노력하는 사이.



그 과정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합을 맞추어 신뢰를 쌓아가는 사이.


나는 내 반려견과 그런 관계로 나아가고 싶다.






늘 보고 싶은 너의 얼굴. 오늘 하루도 사랑을 머금고 살아가다


라온아, 항상 사랑해.


온 마음과 진심을 다해 널 돌볼게.

부디 오랫동안 내 곁에서 건강하게 있어주기를.


오래 오래 함께 사랑하자. 내게 와줘 정말 고마워, 라온아.


작가의 이전글강아지 훈련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