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읍녀 일기
든든하게 뒤를 잡아주던 아빠의 손은 없지만.. 난간을 지지대 삼아 자전거를 연습하던 노인. 몇 번을 왕복하고 잠시 앉아 쉼을 반복했지만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던 교실 밖 풍경.
얘들아 잘하지 못해도 돼. 작은 성취라도 배움의 기쁨을 깨닫는 오늘이 되길 바라고.. 그런 하루들로 너희의 학창 시절이 채워지길 바라. 그 해냄의 즐거움이, 성공의 기억이 너희를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게 할 거야. 멋진 어른은 저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고.
라고 말하고 싶었을 때 내가 꼰대인 걸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