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아줌마 IT개발자로 재취업 도전에 성공하다
재취업을 위해 찾던 중 우연히 AI 서비스개발자 과정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나는 2022년 9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AI 서비스개발자 과정을 수강하였다. 그리고 2022년 12월 13일 프로젝트 발표를 끝으로 과정이 종료되었다. 내가 속한 조는 프로젝트 우수 팀으로 선정되어 축하금과 자격증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2023년 1월부터 인공지능 분야의 회사에 재취업이 되었다. 5년간 쉬었고, 나이도 많지만, 인공지능 분야의 지식을 탑재한 후 재취업에 성공하였다.
이건 2~30대 거나, 40대 초반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내 나이 47세, 솔로도 아니고 아이도 있는 아줌마가 재취업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이런 악조건에서도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이유였다.
1. 정말 절실하고 간절하게 취업을 원했다.
2. 정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교육에 임했다.
3. 기존에 했던 경력을 활용했다.
내가 재취업을 결심한 이유는 새로 시작할 지식창업과 빵집의 재오픈을 위해 고정수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식창업이 소자본이 든다고는 하지만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시간도 필요하다.
빵집 소득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지식창업을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빵집 소득은 오로지 빵집에 재투자하고, 인력을 추가하고, 메뉴얼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분점을 낼 수 있게 시스템화해야 한다. 내가 공부하는 브랜딩을 적용하여 작은 가게 브랜딩 모델을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내가 버는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내 사업에 투자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야 두 가지의 기초를 탄탄히 만들고 안정적으로 지속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목표가 확고하니 더 열심히 공부했다.
나는 빵집 운영하며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는 이어폰을 꽂고 듣고, 1시간 후에 남편과 교대하여 집에 와서 코딩 실습하며 집중하여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오프라인 수업은 빵집 리뉴얼 공사 기간과 겹쳐서 오롯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은 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분야기 때문에 책을 사서 읽고, 코딩 실습하고 계속 공부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강의 주관 회사의 대표님이 취업 제안을 주셨고, 나의 목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5년 넘게 쉬다가, 출근하고, 다시 개발해야 한다는 그것이 걱정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의 일이 더 추가되었으니 시간 관리도 잘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그냥 해"로 가려고 한다.
내가 해야 할 것들은 그냥 최선을 다해서 해 나가는 거다. 혹시나 일하다 보면 회사에서 원하는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그만두라고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젊은 사람들이 수두룩한 IT 회사에서 나이 든 아줌마가 일하는 게 못마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다.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걱정하고 에너지를 낭비하느니, 프로그램 관련 책을 한 줄 더 보고 공부하겠다. 나같은 아줌마도 간절히 바라고 원하고 그냥 열심히 해가니 기회가 오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벌어지지 않은 일로 걱정하며 망설이지 말자!
그것이 잘 되었을 때를 상상하고 그냥 해보자!
대신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끝까지 해보자!
끝까지 해낸다면 분명 뭔가 배우게 될 것이다!
나는 이제 새로운 사업을 위해 또 열심히 준비하고 실행하고 수정하는 것을 반복할 것이다.
벌어지지 않은 일들로 걱정하며 망설이지 않고 내 꿈이 이루어졌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의 꿈을 위해 "그냥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