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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랑시점 Dec 23. 2022

텍스테 팝업스토어, 여성의 아름다움을 담은 편지

성수동라이프 #27 텍스테 팝업스토어


#텍스테


속옷을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전하는 텍스테가 성수동을 찾았다. 눈이 내린 겨울이라 더 따뜻했던 공간. 텍스테는 이 공간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을까?




영상으로 현장 분위기를 미리 만나보자




우리, 처음 만나는 순간


카페와 공간을 소개하는 오아오아(@oaoa_seongsu). 서울숲역에서 골목 하나만 돌면 만나는 보석 같은 카페. 아는 사람들만 아는 성수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종종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텍스테와 함께 샵인샵 형태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특별히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텍스테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더 의미 있는 행사.




LOVE LETTER FROM TAXTE

카페 외관에 쓰여진, 무심한 듯 써내려간 문구가 멋스럽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온기가 먼저 반긴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졌던 유난히 추웠던 날이라 더 포근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안쪽으로 보이는 텍스테 팝업스토어.




Love Letter form Taxte


정말 속옷 브랜드 팝업스토어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과 다른 분위기. 요즘의 언더웨어는 더 자극적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에 초점을 맞춰 더 과감한 이야기를 가지고 온다. 성을 하나의 상품화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같은 속옷을 다루지만 텍스테는 정 반대의 지점에 있었다. 낯선 화려한 속옷을 이야기하기보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익숙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 텍스테가 속옷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래서 더 친숙하게 브랜드에 다가갈 수 있었다.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다.


'텍스테'는 모두가 자신의 아름다움의 발견하기를 응원한다고. 피부 색, 모습과 관계없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텍스테가 지금껏 전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래서 팝업스토어의 이름도 'Love Letter From Taxte'.





Romance of noma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할 만한 로맨스. 그 이미지들을 모아 이번 컬렉션 '노마가 추억하는 로맨스'가 탄생했다. 제품 하나하나에 담은 로맨스의 순간들. 속옷이 무심하게 놓인 침실부터, 책상, 수납장까지. 곳곳에 묻어나는 텍스테의 제품들로 로맨스의 기억을 담고 있다.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커피잔과 서두른 듯 옆에 뉘어진 홈웨어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으면서도, 일상에서 마주한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다. 이런 자연스러운 연출이 공간 구석구석을 다시금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브랜드에서 굉장히 섬세하게 연출을 신경 쓴 듯한 노력이 느껴진다.





언더웨어와 밀집하게 연관된 제품 홈웨어. 로브 스타일의 제품들도 보인다. 역시 베이직한 디자인에 은은한 컬러가 포인트. 현장에서 간단하게 걸쳐볼 수 있다. 따뜻해진 공기 덕분에 금방이라도 침대에 눕고 싶을 것 같았다.





한 쪽 벽에서는 이번 컬렉션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따뜻한 톤의 영상과 모델이 입은 텍스테 제품이 잘 어우러졌다. 영상에서도 자연스러움을 표방한다. 그리고 영상에서 오프라인 공간으로의 확장인 듯, 팝업스토어에서도 동일한 공기가 이어지는 듯했다.





편지를 모아서


오른쪽 공간에는 엔티크한 서재가 연상되는 수납장이 있다. 책장을 빼곡히 채운 하얀 편지 봉투들. 어떻게 하나하나 접어서 만들었던 말인가!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로 텍스테 제품들이 발송될 때 종이 패키지에 제품을 편지 봉투에 담아 배송 된다고 한다. 속옷으로 정말 러브레터를 보낸단 말인가? 컨셉에 충실한 브랜드의 디테일은 언제 봐도 멋지다. 그만큼 작은 거 하나에 신경 쓰고, 노력한다는 것 아닐까. 편지 봉투에 오는 속옷이라니 정말 기다리는 마음도 두 배가 될테다.






그리고 아래 수납장에는 서랍마다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중이었다. 인위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오히려 각잡고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면 판매 매장 같아서 약간의 거리감을 뒀을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컬러별로 디자인별로 한 번에 만날 수 있으니 기존 텍스테 팬들에게는 정말 선물 같은 팝업스토어가 아닐까. 물론 텍스테를 몰랐던 고객들에게도 새롭게 브랜드를 알아가는 매력적인 공간.



https://taxte.co/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EVENT


텍스테의 회원이라면 현장에서 오아오아 카페의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텍스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Love Letter From Taxte.


전형적인 속옷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담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던 곳. 친구 집에 놀러 간 듯, 누구의 서재에 들어간 듯 자연스러움 속에서 만나는 텍스테가 인상적이었다. 이 분위기 또한 텍스테가 추구하는 방향일 거라는 생각에 브랜드 경험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처음 선보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중요한 모임이 많은 연말.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텍스테의 마음을 담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텍스테 팝업스토어
TAXTE POPUP-STORE

/ 위치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길 4-5, 카페 오아오아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 운영기간 /
12월 16일 ~ 12월 18일


성수동 라이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sungsooo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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