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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랑시점 Nov 06. 2023

디파인서울 | 아트부산, 아트로 성수를 물들이다.

성수동라이프 #35 DEFINE:SEOUL 2023


아트로 성수를 물들이다

#디파인서울




드디어, 공개된 디파인서울 2023. 공간을 모두 둘러본 소감은, 성수동에서 이렇게 다양하고도 근사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보는 내내 감탄으로 가득했던 전시. 




DEFINE : SEOUL 2023

현장 분위기를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자





디파인서울, 

그리고 

아트부산


이번 디파인서울은 아트부산에서 운영하는 행사로. 부산에서 오랜 시간 아트 페어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서울에서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의 총괄 디렉팅을 '양태오' 디자이너에게 맡기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오픈 전부터, 작품 일부와 갤러리, 작가가 공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트부산.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새로운 아트페어의 탄생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파인아트' 두 단어를 연결, 예술을 새롭게 정의하는 아트 페어다. 그만큼 새로운 갤러리와 작가들 작품으로 가득했는데. 국제갤러리, 두손갤러리 등 국내 유명 갤러리는 물론, 화이트스톤(일본), 에프레미디스(독일), 두아르트 스퀘이라(포르투갈) 의 해외 갤러리도 참여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번 디파인서울 전시는 독특하게도 3공간에서 진행한다. 각기 공간과 어울리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고, 성수동 골목골목을 다니며 이동하는 형식의 전시도 인상적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 바로, '앤디스'를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 그간 오랜 시간 공사를 하며 어떤 공간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았는데, 이번 디파인서울 메인 전시장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아트부산이 소개하다


국제갤러리(@kukjegallery), PKM(@pkmgallery),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contemporaryart), 갤러리 신라(@galleryshilla), 초이앤초이(@choiandchoi), PBG(@pbg.hannam), Theo(@theogallery_official) 등 국내외 유명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현대 미술 작품이 한자리에! 이번 전시에는 아트부산이 소개한, 해외 갤러리 다수 참여했다. 떠오르는 신예 작가 ‘에가미 에츠’의 작품을 소개하는 일본 갤러리 화이트스톤 갤러리. 아트부산을 통해 국내에 첫 데뷔한 독일의 에프레 미디스, 2020년 한국 관객과의 인연으로 최근 국내 지점을 오픈한 포르투갈의 두아르트 스퀘이라 등도 만날 수 있다.




눈여겨봐야 할 전시 #1

국제갤러리 - 홍승혜 (앤디스, 3F)


국제갤러리의 홍승혜의 솔로 부스 <가구가 되다>. 픽셀, 패턴이 특징인 홍승혜 작가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전시로. 그림에서 디지털 아트가 되고, 또 입체, 가구가  되기까지. 조합, 분해하여 작품에서 가구까지 되는 과정들을 만날 수 있다.



아트 디자인, 작품이 되다

ANDY'S


앤디스 전시장에서는 특별히 디자인 가구 작품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번 디파인서울의 특별한 점이랄까. 평면적인 작품과 함께 입체적인 가구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노발리스 아트 디자인과 앤더슨씨에서는 집이라도 해도 좋을 인테리어에 작품과 디자인 아트가 어우러졌는데, 마치 전시장 속 집을 만난 것처럼 다양성이 돋보였다.



조명과 선반,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의 구상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듯하다.



눈여겨봐야 할 전시 #2

초이앤초이갤러리 (앤디스, 5F)


옥상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들. 대체 이 작품들은 어떻게 옮겼을까? 의 모습에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이 가득한 곳. 탁 트인 하늘 아래로 커다란 바위가 전시되어 있다. 실제 바위라고 믿어도 될 만큼 정교한 디자인. 모두가 신기한 마음에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공간감을 살린

LAYER 41


많은 팝업스토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 LAYER 41에서 아트 전시를 한 적이 있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층고가 굉장히 높다는 특징이 있는데, 덕분에 3층의 공간을 활용하여 전시를 하고 있었다. ANDY'S 가 건물 내부라 살짝 공간이 낮았다면, LAYER41은 개방감이 훨씬 뛰어나다. 대형 작품이 들어오는가 하면 갤러리마다 공간을 넓게 사용해서 여유가 있어 보였다.



두손갤러리의 작품 배치도 인상적이었다. 항아리를 던지는 작품 사진 앞으로 깨진 항아리들을 배치해 보다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했다. 또, 항아리들 사이로 핸드폰 스크린 속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니 유의 있게 감상해 볼 것.



계단을 올라 3층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가장 갤러리 다운 공간이었는데, 갤러리 필리아, 오마 스페이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태오 디렉터의 손길

LAYER 27


Layer 27을 처음 들어가면 거대한 공간이 나타나는데, 한 면을 채운 작품들에서 빛과 에너지가 뿜어 나온다. 스크린에서는 영상이 나오며 생동감을 더했는데, 



눈여겨봐야 할 전시 #3

박홍구 작가 (LAYER27, 1F)


거대한 가마가 타오르듯이 불길을 배경으로 작품들이 전시. 양태오 디자이너가 기획한 전시로 나무의 물성으로부터 바라보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한다. 따뜻한 배경을 톤으로 작품들을 바라만 봐도 기분이 편안해지는 기분.



또, 옆 공간에서 바로 펼쳐지는 전시장 Layer 26.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지오파토 & 콤스의 디자인 조명이 전시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 볼 것. 특별한 점은 한국의 거장 이배 작가님의'Brushstroke' 작품과 함께 전시한 것. 빛과 선의 오묘한 만남이 이 전시의 백미.



DEFINE : SEOUL


이렇게 큰 아트페어를 성수에서 만날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아트로 물든 성수, 이번 주말까지 전시 진행하니 아트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러보자. 또, 성수 지역 로컬 F&B, 미술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담론하는 'Define Talk'도 준비되어 있다.



DEFINE SEOUL 2023
디파인서울 2023

/ 위치 /
앤디스, 레이어 27, 레이어 41

 / 운영기간 /
11월 1일 ~ 11월 5일

/ 인스타그램 /
@define_seoul
@art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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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sungsooo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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