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많은 생각으로 매일 내 삶을, 내 마음을, 내 미래를
방바닥에 널브러진 젖은 수건처럼 흐트러뜨리고는
다시 깨끗이 빨아 쨍한 햇빛에 잘 말려
반듯이 포개어 놓길 내길 반복합니다.
구겨진 잠옷이 욕망이었다면
단추를 목까지 여미지 않은,
새하얀 원피스는 무엇이었을까요?
나는 이 답을 스스로 내리기가 수치스러워 차마 다시 술을 마십니다.
하얀 탁주보다 순수한 빨간 술.
혼돈과 질서가 공존하고 메이저리티와 마이너리티를 넘나드는 극단적이고도 모호하며 기이한 삶을 전시하는 멀티 페르소나 1인 디지털 창작집단 ‘Saw Creation’ 의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