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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su Jan 18. 2024

예민한 사람의 홀로 태국 여행 준비물

알고 보면 꿀팁이 되는 챙겨야 할 것들 



보통 해외여행을 떠날 때에 성수기라면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고, 비수기라면 비가 오거나 조금은 여행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학생이고 돈 없는 필자는 항상 저렴한 비수기가 눈에 들어오곤 했다. 비수기고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있는 것을 보면 저 분들도 나처럼 비수기 여행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사람들이겠거니, 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필자는 예민한 사람이다. 환경이 바뀌면 몸이 확 체감하여 아프기 시작하거나, 숙소나 음식이 기본적인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면 불만족하기 일쑤였다. 특히 7-8월쯤 한창 더울 때 동남아시아 태국을 여행했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하여 


그렇게 여행의 기분을 망쳐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미리미리 대비해서 힘들지 않도록 하자. 혼자 여행을 하면 날 챙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 





예민한 사람의 홀로 태국 여행 준비물 추천리스트



1. 얼음물 마시지 말 것 

날씨가 덥기 때문에 얼음 물이나 얼음이 든 주스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식당에서 자연스레 시킬 것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의 얼음은 다 석회수 얼음이다.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먹고 배탈이 난다. 필자도 5일간의 태국 여행을 하는 동안 4일 째에 얼음주스를 마셨는데, 이후부터 배가 아프더니 한국에 입국해서 4일 동안 장염 증세를 보였다. 이럴 때는 지사제를 먹지 말고 배탈약을 먹고,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세균으로부터 감염된 장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 샤워기 헤드, 필터 챙기기 

아마 더러운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샤워기 필터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의 물은 모두 석회수이다. 석회수는 머리카락을 뻣뻣하게 만들고 피부를 푸석하게 만든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다행히 필자는 피부트러블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머리카락은 확연히 푸석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해외여행 중에는 집에 있는 것처럼 마음편히 씻지도 못한다. 그러니 물이라도 깨끗하게 이용하자는 의미로 가져가는 것이다. 


샤워기 헤드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원래 있는 샤워기의 헤드를 돌려 빼내고 샤워기의 헤드 밑에 샤워기 필터를 넣고, 돌려서 넣으면 된다. 



다이소에 가면 7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샤워기 헤드와 필터를 구입할 수 있으니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석회수 물이 나오면서 걸러져서 여행이 끝날 때쯤엔 필터가 좀 까매져 있을 것이다... 


3. 비상약 챙기기 (특히 배탈약!)


외국에 나가면 배탈이 나기 쉽기에 비상약을 챙기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특히 자신이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꼭 챙겨야 한다. 혹시 챙기지 못했다면 근처 약국에 가서 달라고 해도 되는데 혹여나 의사소통 문제가 있어 어떤 약을 줄지 모른다..ㅎ 그러니 익숙한 한국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4. 발 편한 신발 


여행을 가면 오래 걷기 때문에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챙기는 걸 추천한다. 샌들을 오래 신어도 발이 아프기 때문에 발에 무리없는 신발을 가져가야 걸을 때 불편함이 없겠죠?! 발이 편해야 머리가 편하다는 말도 있다. 신발 두 켤레를 챙기는 것 또 추천한다. 




5. 작은 접이우산 


태국을 여름에 가면 우기이기 때문에 작은 접이우산은 필수다! (본인이 비맞는 걸 신경쓴다면 말이다.) 나는 옷이 젖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무조건 우산을 챙기는 편이다. 비가 오는 중에 여행이 정체되고 싶지 않다면 비예보가 있는 날엔 가지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여행도 체력이므로 체력을 잘 관리해서 여행날에 억울하게 아프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민한 사람들도 다 여행 잘 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좋은 해외여행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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