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민경 Apr 24. 2024

안 속네

안 속네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너무 떠들었다.

아이들에게 하소연을 했다.

“선생님이 말이야, 처음에 학교 올 때는 공주님이었어. 그런데 너희가 너무 떠들어서 주름이 생기도 못 생겨졌어요. “


”아닌데요? 선생님 처음부터 그렇게 생겼었는데요?“ 맞아요. 선생님 핑계대지 마세요!!”

“근데 선생님 예쁜데요?”


순간 미술시간은 노는시간이라며 신이났던 12년전 제자 형주가 떠올랐다.


“행복해 보이니 그걸로 됐다”

매거진의 이전글 애들 앞에서는 물도 함부로 못 마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