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자동화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는 단연코 출생률 감소이다. 현재 OECD 가입국중 꼴찌 또는 꼴찌를 면하려 2021년엔 42조 원의 천문학 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출생률 상승 반동에 실패하며 지난해에 이어 하락을 면지 못할 것이라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한 번 더 출생률 감소가 우리에게 과연 큰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바로 2~3년 뒤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해보면, 출생률 감소와 인구감소가 큰 재앙이 아니라는 결론이 생긴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쿠팡은 물류회사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그 안에 핵심 기술은 AI를 접목한 물류 보관, 배송 관리 및 운용이다. 다양한 사업들이 고객정보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처럼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모으고 회의를 거쳐 결론에 도달하는 일련에 구시대적 일처리들이 AI와 빅데이터 처리방식을 적용함과 동시에 쓸려나가는 실정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생각한다. AI와 빅데이터 활용 기술 및 데이터 댐을 운용하겠다는 앞으로의 투자 방향은 매우 이상적이다. 그러나 나는 투자방향과 더불어 국민들의 교육경쟁을 가속화해야 한다 생각한다. 교육엔 경쟁이 없다면 빠른 성장이 더 나아가 교육 수준 유지조차 힘들 것이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우리는 우리의 미래 교육의 잘못된 예시를 참고할 수 있다. 일본의 전성기 시절인 20세기엔 미국으로 넘어가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그 당시 일본의 기업들이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권 대다수를 차지할 만큼 막대한 자금력이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이 먼저 인구감소와 교육경쟁력 악화라는 구렁에 빠진 지금, 눈을 씻고 찾아봐도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일본 기업을 찾을 수 없다. 더불어 더 이상 일본인들은 유학을 가지 않는다. 유학은 단순히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나, 멋 내기 용이 아니라, 더 진보된 기술을 배우고 더 나아가 세계의 연구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기술 발전에 빠른 대처와 참여를 할 기회를 여는 장이다. 더 이상 새로운 학문과 선진 기술이 딱히 없어도 나라에 일할 사람이 없고, 여기저기서 제발 일해달라고 구애하는 회사들로 가득 차기 시작한다면, 학생들과 기업은 자멸할 것이 뻔하다. 일본은 Al와 IoT의 개발이 아직 미진한 시기에 인구감소를 겪었기 때문에 극복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타이밍이 절묘하다.
AI와 빅데이터 활용기술은 현재까지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창조물을 만들어 나아가는 방식이다. 더 이상 인간이 정보를 관리하고 조직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이제는 단순노동 및 관리자가 필요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만 필요하다.
여기서 그다음을 생각해보자. 아주 무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라떼는 한학급에 공부 잘하는 학생 그리고 못하는 학생도 다 같이 먹고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부가 인생에 다가 아니라고도 하면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지경에 곧 다다를 것이다. 더 이상 단순 노동자 및 자영업자는 필요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직업들이 효율적인 업무처리라는 이름하에 모조리 사라질 것이다. 또한 사물인터넷 (IoT)의 발달로 인해 지식인들의 생활업무 부담이 급격하게 줄어, 과학의 발전 속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일자리는 빠르게 줄어들 것이고, 전문인력만이 필요한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다. 여기서 나는 한 가지 더 얹고 싶다. 전 세계 기후변화의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 기후 문제를 야기시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은 모두 인간이 존재하기에 발생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인간이 살아가는데 플라스틱이 필요하고, 옷 (섬유)이 필요하고, 고기 (소가 배출하는 탄소) 도 먹어야 하고, 이와 같이 인간은 탄소를 소비하며 살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나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겠다.
AI와 IoT의 발달로 단순노동이 필요 없어진 미래에, 과연? 세계의 정부들은 기득권과 전문가를 제외한 평범한 시민들에게 호의를 베풀며 자멸을 택할 것인가, 인구를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하여 승자독식 세상을 만들 것인가? (탄소 재활용 기술은 태양광기술로 현재 국가가 소비하는 전력 모두를 커버할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보다 힘들다, 과학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 우리와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다음 편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