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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구석 ㅈ가 Sep 16. 2020

코로나를 대하는 미국 NBA 농구 선수의 일탈

올랜도 버블에서 일어난 일

현재 미국에서는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시즌이 한창이다. 코로나가 심각한 미국에서 어떻게 프로스포츠가 진행되는지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현재 NBA는 올랜도 디즈니 랜드안에 있는 숙박시설과 경기장을 활용하여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을 올랜도 버블(bubble)이라 부른다. 이 구역에 가족을 제외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으며, 선수들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한다.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리그를 재개하기 위해 사무국이 들인 돈만 1800억이 넘는다. 

미국의 올랜도 버블


쉽게 말하면, 일정 구역안에 가둬놓고 리그 운영을 하는거다. 한동안 무리없이 진행이되다가 사건은 터졌다.


휴스턴 로켓츠의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Danuel house jr)라는 선수가 외부에서 여자를 불러내서 하룻밤을 잤다.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하면 안될 행동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니얼 하우스는 여자와 동침한 사실을 코로나19 검사원에게 발각당한다. 대니얼 하우스는 사실이 드러나면 선수로서 징계받을 것을 깨닫고 코로나19 검사원에게 1,400달러를 주며 입막음을 시도한다.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

그러나 결국 사실은 드러나게 되며 대니얼 하우스는 올랜도 버블에서 퇴출당한다. 팀의 핵심 롤 플레이어중 하나였던 대니얼 하우스의 이탈로 휴스턴 로케츠는 1-4로 플레이오프도 탈락한다.


심지어 대니얼 하우스는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아내는 이 사실을 뉴스로 접하고 본인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다. "Reap what you sow(뿌린 대로 거둔다)"



방역 수칙을 어기며 리그의 생존을 위협한 프로. 돈으로 비밀을 유지하고자 한 부도덕함. 아내가 있는 남편의 외도. 거를 타선이 없다.  이 사건으로 코로나를 대하는 미국인 전체의 태도를 알 순 없다. 하지만 일부 미국인의 태도를 보여주기엔 충분한 사건이라 생각되어 소개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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