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크레딧의 균열: 자산부채 미스매치가 부른 위기

by 투영인


프라이빗 에쿼티 섹터는 왜 무너지고 있는가



현재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 섹터는 상당한 조정 국면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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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프라이빗 크레딧 헤드라인이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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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운용사는 통상 '프라이빗 에쿼티'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프라이빗 부동산(private real estate),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헤지펀드(hedge fund) 등을 함께 운용한다. 그중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프라이빗 크레딧이다.


최근 쏟아지는 헤드라인들을 보면 상황은 명확하다. 투자자들은 이 펀드들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고, 자금을 회수하려 하고 있으며, 투자 심리는 최악에 가깝다.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의 실상이 헤드라인만큼 나쁜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지금 투자자들이 집착하는 것은 펀더멘털(fundamental)이 아니라 시장의 외관(optics)이다. 그리고 그 외관은 지금 매우 나쁘다.


수익률은 좋았다. 이 사이클에서 프라이빗 크레딧의 수익률은 조정 전까지 실제로 탁월했다. 그러나 좋은 수익률이 나쁜 수익률로 이어지는 경우는 역사에서 반복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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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익스포저 문제. 기술 혁신의 시기에 투자자들은 통상 승자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현재 AI 사이클에서 시장의 시선은 승자가 아닌 패자로 향해 있다.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AI로 인해 경쟁 해자(moat)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우려 속에 최근 수개월간 급락을 거듭했다.


그런데 프라이빗 크레딧 대출의 약 25%가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로 구성되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확한 수치는 업계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 익스포저(software exposure)가 프라이빗 크레딧 포트폴리오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현재 투자자들의 기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자산-부채-기대치의 삼중 미스매치. 기관투자자들이 프라이빗 자산에 이미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라이빗 마켓 운용사들은 새로운 자금 유입처를 찾아야 했다. 이것이 최근 수년간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채널로의 적극적 진출을 설명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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