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도착보장
안녕하세요.
꿈꾸는이팀장입니다.
네이버는 2021년 12월에 야침차게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제트배송처럼 빠른 배송 서비스를 네이버에서 내놓은 겁니다.
쿠팡과 다르게 네이버 자체적으로 물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등 운송 업체와 협업해서 도착보장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이 서비스 출시 목적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빠른배송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해 보겠다는 거죠.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는 작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판매자 대상으로 CJ대한통운 등과 협업해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던 거죠.
풀필먼트 배송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서 언제 도착하는지 정확히 지정하는 '도착보장' 서비스가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섰을 겁니다.
그래서 내놓은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입니다.
도착보장 서비스는 오늘 밤 12시까지 주문을 하면 내일까지 제품이 도착하는 것을 보장해 주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보장 일자보다 배송이 늦어졌을 경우 네이버 포인트를 고객에게 지급하겠다는 것이죠.
쿠팡의 로켓배송을 서비스하는 초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아직 서비스 초기다보니 이것저것 문제가 보이지만 쿠팡이 그랬듯이 점차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에서는 '도착보장'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처음 나오게 되면 플랫폼에서는 강하게 푸시를 해줍니다.
작년 말부터 쿠팡과 수수료 문제로 관계가 틀어진 CJ제일제당의 햇반을 도착보장에서 띄워주고 있습니다.
물류뿐만 아니라 제품에서도 CJ와 네이버가 타도 쿠팡을 외치며 연합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더이상 쿠팡 로켓배송으로는 햇반을 구매할 수 없기에 쿠팡에서 이탈한 햇반 충성고객들이 네이버 도착보장으로 일부 흡수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네이버가 처음 쇼핑 라이브가 나왔을 때, 그리고 최근 숏클립을 출시했을 때 많은 구좌들에 노출해주면서 밀어줬던 것 기억하시나요?
도착보장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초반이기에 네이버가 계속적으로 광고를 하면서 노출을 많이 시켜줄 겁니다. 그리고 물론 도착보장 딱지를 달고 있는 제품들도 상위 노출에 도움을 줄거고요.
서비스 런칭 초반을 잘 활용하면 저희 같은 온라인 판매자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자리 잡을 수 있고, 그리고 네이버에서 적극적으로 노출시켜주는 것에 포함될 수 있거든요.
네이버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판매자인데 아직 도착보장 서비스 신청을 안 했다면 바로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경쟁업체들 다 먼저 시작한 뒤 나중에 그 서비스에서 자리 잡는 것은 처음보다 어렵습니다.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선 시작해 보세요.
분명 직접 배송하는 것보다 비용이 비쌀겁니다. 그럼에도 시도해 보셔요.
그리고 최소한 3개월 이상은 운영해 보시고 이익을 따져보세요. 직접 배송할 때와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이용할 때와요.
만약 이때가 돼서도 도착보장 서비스보단 직접 배송이 더 효율적이다 판단되시면 그때 그만두시면 됩니다.
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최악의 경우를 따져보세요. 엄청나게 큰 손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경우에는 얻을 수 있는 게 많죠. 위험은 적으나 기대되는 이익은 큰 이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가 쿠팡 로켓배송처럼 배송이 빠르진 못할 겁니다.
이미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효율화를 이룬 쿠팡 로켓배송은 어떤 경우는 주문한지 3시간 만에도 배달을 해주는 미친(?) 배송 속도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반면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는 네이버와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등 운송 업체와 협업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쿠팡 로켓배송 배송 속도를 따라가진 못할 겁니다.
하지만 쿠팡 로켓배송의 70~80% 정도만 따라와 준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겐 쿠팡을 이용하는 유인이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요새 쿠팡 제품 가격들이 높아지는 것들을 느끼셨나요?
쿠팡 제품의 판매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로켓배송 수수료를 맞추기 위해선 판매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소비자들은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네이버에서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배송해 주는 서비스만 네이버가 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쿠팡에겐 위협이 될 겁니다.
쿠팡 로켓배송도 처음 진입한 판매자에게 기회가 많았습니다.
저희도 처음 쿠팡 로켓배송을 진행했을 때 15%의 수수료로 정말 많이 팔기도 했고, 수익도 많이 올렸습니다.
처음엔 쿠팡에서 지금보다 더 로켓배송 상품들을 밀어주고 노출해 줬었거든요.
하지만 15% -> 25% -> 30% -> 40% 순서로 일방적인 로켓배송 수수료 인상이 있었고 로켓배송을 하는 업체들이 많아졌기에 이제는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는 쿠팡 로켓배송 시작했을 때의 그때와 매우 유사합니다.
지금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네이버 도착보장 바로 시작해 보시고, 초기 참여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고민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