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벼랑 끝에 서서 이제껏 본적 없는 아주 깊은 구덩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시작되는 첫 문장의 프롤로그가 이 책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580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지금 당장 순삭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끝까지 읽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별총총가든님의 댓글 응모로
내게 연결되었다.
경쟁률이 세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선물이다.
책분류를 보니 인문학.
최초발행 3개월 만에
벌써 7쇄.
베스트셀러니 재미는 보장할 듯하고
읽기 전이라 내용은 생략한다
제목은 딱딱해 보이는데
내용을 훑어보니 문장이 흥미진진하다
한동안 오랫동안 두고두고
물질의 역사가 책상 위에 머물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