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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매일기 Nov 27. 2015

맛있는 라면

꼬매일기





형제끼리나, 친구들끼리 놀다보면 먹는 걸로 이런 일은 지겹도록 많이 생긴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한 입만 먹으라며 내밀면 한 입만 남기고 먹어버린다. 라면도 그렇고, 피자도 그렇고

먹는 거라면 몽땅 한 입만 남기고 다 사라져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먹는 걸로 유치하게 싸우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한 입 주려다가 한 입 남기고 다 뺏긴 그 허탈감과 뒤에 

후폭풍처럼 밀려오는 실질적인 분노는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충분히 먹는 걸로 유치해진다^^ 나는 딱히 식탐을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에게서는 정말로 분노의 철퇴를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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