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여섯 가지 키워드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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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아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생계형트렌드 입니다.
지난호에 이어서 CES 2021 특집 2편을 준비했습니다.
앞서 알아본 키워드 디지털 헬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봇과 드론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차량 기술과 5G 그리고 스마트 시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양한 기업의 사례들을 함께 준비했으니 끝까지 즐겁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잠깐! CES 특집 1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이번 CES 2021의 'Automotive' 부문은 크게 Vehicle Technology와 Self-Driving Cars로 구분됐다. 글로벌 업체들은 한층 더 발전된 모빌리티 이동 수단 서비스,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적이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다만 아이오닉5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혼다 등 굵직한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여 아쉬움이 존재하는 가운데, 그 빈자리를 채운 자동차 OEM들의 혁신적인 차량 기술을 소개해보겠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의 의지가 담긴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데보라 왈 GM CMO는 새 로고 발표 당시 "GM은 이제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역량·기술·규모를 갖췄다"며 "GM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캠페인에 이러한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GM의 전략 중 하나는 배송업체에 전기 트럭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브라이트 드롭'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과 차량을 추적하고, 배송 경로까지 계획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글로벌 물류·배송업체 페덱스에 'EV600' 500대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EV600엔 한번 충전하면 약 400km를 달릴 수 있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익스프레스 CEO는 “브라이트드롭을 시범 운영한 결과 배송 효율을 25% 높일 수 있었다”며 “EP1은 조작이 쉽고 물리적인 노동력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커져가는 미국 물류·배송 시장에 모빌리티의 혁신을 적용한 것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2019년 이전부터 주목받던 '자율주행'은 이번에도 핵심 아젠다였다. 자율주행기술은 말 그대로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도로에서 달리는 것으로 기계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차량 변경 제어 기술, 장애물 회피 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선택하여 스스로 주행한다. 다만 CES 2021에서는 이전보다 좀 더 현실화되고 고도화된 기술로 돌아왔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 크루즈 측은 “수년간의 개발 끝에 크루즈는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없어도 되는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단지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수단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 말을 뒷받침하듯 GM은 이어 미래형 자동차로 차량 실내를 거실처럼 꾸민 자율주행셔틀 '캐딜락 헤일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캐딜락 헤일로는 차량 실내를 편안한 거실처럼 꾸며 여럿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생체 인식 센서가 승객의 신호를 판독해 온도, 습도, 조명, 주변 소음, 방향성을 조절해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탑승자는 음성과 손짓으로 실내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콘셉트'단계로 아직 세상에 공개된 것은 아니다.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은 “향후 5년을 이끌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 센서 기술이 필요하다. 바로 라이다(LiDAR)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쏘아 보내 도로 위 물체를 정확히 감지하고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모빌아이도 CES 2021에서 소비자용 자율주행차를 위해선 라이다 1개, 레이더 1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다. 더군다나 라이다는 비단 모빌리티 분야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다. 뒤에서 다룰 스마트시티를 위한 라이다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1위 라이다 업체 벨로다인은 라이다를 통해 커넥티드 기능 자율주행차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사고 위험을 미리 알려 예방하는 등 통행 이동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이 스마트한 교통 인프라 시티를 구축을 견인하는 것이다.
독일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소노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 ‘시온’도 눈길을 끌었다. 화석 연료를 전혀 쓰지 않은 차세대 태양광 전기차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발된 대중형 전기차다. 셀프 충전이 가능해 충전 비용도 따로 들지 않는다. 마티외 보드리트 소노 모터스 통합 책임자는 "소노 모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통합 태양 전지판을 만들 수 있는 독점 기술을 보유했다. 지속적으로 대중을 위한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는 선주문 단계에 있고 2022년 4분기가 되면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하니, 화석 연료 없는 세상이 이제 멀리 있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기대가 든다.
한편 벤츠는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 (MBUX Hyperscreen) 탑재 기술을 선보였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인공지능은 학습을 통해 탑승객을 알아가며 화면을 클릭하거나 스크롤하기도 전에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마사지 프로그램, 생일 알림 그리고 할 일 목록(to-do list) 제안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또한 운전자뿐 아니라 조수석에 탑재된 별도의 디스플레이 및 제어 장치를 통해 동승자에게도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준다. 이 기술은 벤츠의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EQS에 최초로 선택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앞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감성적인 디지털 감성을 선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요인을 더욱 알차게 채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4G LTE 보다 약 1,000배 많은 데이터 용량과 200배 빠른 속도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라 불리는 5G는 통신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즐겨 사용될 증강현실, 가상현실, 실시간 온라인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사용자들이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저지연 5G가 필수 불가결하다.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1위 이통사 버라이즌 한스 베스트베리 CEO는 5G를 21세기 프레임워크이자 필수 기술로 규정, 원격 의료와 교육 등 국경 없는 전 세계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가속화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먼저 버라이즌은 미국 프로풋볼(NFL) 경기장에 5G 기술을 적용해 경기 장면을 최대 7개 카메라로 잡아 고화질로 생중계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시청자는 서로 다른 앵글의 카메라를 통해 경기를 보다 실감 나게 즐길 수 있고, AR로 선수의 기록을 확인하도록 하는 등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세계적 박물관과 미술관도 현장에 가지 않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버라이즌은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협업해 앞으로 5년간 이 박물관이 보유한 유물이나 인조물을 최대한 디테일을 살려 디지털화·스캐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기조연설의 마지막에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밴드 '블랙 푸마스'의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화면의 QR코드를 인식하면 AR로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버라이즌은 이를 통해 5G를 활용한 음악·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미래상을 전 세계에 톡톡히 보여줬다. 베스트버그 CEO는 “5G는 미래를 더 빨리 현실로 만들었다”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재택근무, 원격수업, 원격의료 일정을 앞당겼다. 글로벌 사회와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는 디지털 경험은 더 많은 데이터 용량과 낮은 지연시간을 요구하는 만큼, 4G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일, 학습, 원격의료, 리테일, 스트리밍 미래는 현실이 됐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버라이즌은 한국의 KT와 5G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다툰 곳이다. 2019년 4월 3일 한국이 2시간이라는 간발의 차이로 버라이즌을 따돌리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사실 버라이즌이 CES 2021에서 선보인 5G 스타디움, 박물관의 재현, 공연 등은 이미 한국에서 선보인 사례이기도 하다. KT는 스포츠에 5G를 융합해 스마트 스타디움을 수원 KT 위즈 파크에 구축하여 실시간 라이브 서비스로 실감 나는 영상을 제공하는가 하면,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독립기념관과 '5G 기반의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양한 실감형·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5G 기반 역사 문화 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 연말에 12만 명이 본 SM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에서 연예인 최시원 씨를 12m 높이의 가상 영상으로 선보인 것 역시 SK텔레콤의 5G '초실감' 콘텐츠 사업의 일례다.
이처럼 5G 시대 선언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일각의 시선에선 아직 5G 서비스의 체감적인 변화를 느끼는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5G 시대가 오는데 3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국내 통신 3사는 28 GHz 대역 주파수를 받아만 놓고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투자 지출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은 이제 설비투자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한계에 서 벗어나 수요자와 공급자가 B2B 서비스의 필요성을 동시에 느끼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앞서 살펴본 5G의 안정적인 구축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이제 스마트시티의 시대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권장되면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에 대한 주목이 더욱 높아졌다. 그중 IOB가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다. IOB란 Internet Of Behaviors로 사물인터넷을 넘어 행동 인터넷을 지칭하는 용어다. 행동인터넷은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들을 인터넷으로 연결시켜 수집, 분석하고 예측까지 하는 기술이다.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이 있는 직원을 식별해 직원들의 행동 패턴을 피드백하고 이를 코로나 확산 방지에 반영하는 것 역시 이러한 행동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사례이다. IOB 기술이 탑재된 제품으로 스마트링을 꼽을 수 있다. 스마트링은 웨어러블 장치를 새롭게 이끌 제품이기도 하다. 핀란드 신생 기업 '오우라'가 판매 중인 스마트 반지 '오우라 링'은 이 반지의 체온 측정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 조기 경보시스템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자들이 증상을 자각하기 전 발열 현상을 보이며, 착용 장치를 이요한 지속적인 체온 측정으로 이를 포착할 수 있다고 한다. 오우라 링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데이터 수집으로 감염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더라도 IOB기술이 이용된 자가진단 기기도 이번 CES 2021에서 다양하게 소개됐다. 수젠텍은 자회사 모도리씨와 공동 개발한 홈테스트용 자가진단 기기 '슈얼리 스마트'를 선보였다. '슈얼리 스마트'로 소변으로 호르몬을 측정하고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검사 결과를 관계 기관이나 병원 등에 실시간 전송할 수도 있어 방역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올리브헬스케어의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벨로'를 이용하면 근적외선 기술을 통해 3초 안에 정확한 복부지방을 측정해준다. 측정 결과를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 비만 관리에 대한 맞춤형 안내법도 제공해 준다. 벨로는 CES 2020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리가 흔히 스마트시티 하면 함께 떠올리는 것은 스마트 홈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집의 의미가 재해석되면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 홈 서비스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씽큐 앱의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공개해 빠르게 변하는 생활에 맞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방안을 제시했다. 씽큐 홈은 가전제품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돼 '홈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스마트 밀키트 회사 토발라와 제휴를 맺어 밀키트 앱에서 직접 구매하고 바코드를 앱으로 찍으면 LG 오븐이 자동으로 조리해주게 했다. 이 외에도 기존 ID 카드나 지문인식 등을 통해 출입하는 접촉 형태의 인증, 음성이나 NFC 등을 이용한 출입 시스템,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스마트 시대에서 한컴의 행보 역시 돋보인다. CES 2021 온라인 부스에서 한컴의 직원은 "한컴은 이제 IT 기업이자 AI기업입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컴은 이제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 한컴이 코로나 방역 현장에 기증한 'AI 체크25'가 그 증거다. 감시가 필요한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자 등에게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하여 인력 부족의 문제를 보완했다. 뿐만 아니라 일상 방역 현장에서도 한컴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찾아볼 수 있다. '하이달(Hi-dal)'은 한컴이 개발한 종합 검역 시스템으로 AI 얼굴인식 카메라를 통해 회사에 들어갈 때마다 자동으로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CES에서 한컴은 드론을 이용한 도시 교통 및 범죄 모니터링 시스템, IoT 센서를 활용한 교통 및 공유주차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카셰어링 등의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스마트 시대에서 함컴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와 스마트시티가 맞물리면서, 비대면을 넘어 '비접촉 기술'이 활발히 등장하고 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비접촉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출입 인원 계산 솔루션으로 CES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XENSIV 60GHz 레이더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출입 인원을 정확하게, 익명으로 비접촉 계산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현 시국에 실내 인원을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준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브이터치의 '가상터치 패널'은 사용자가 접촉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동작만으로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해 준다. 3차원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동작을 AI 기술로 분석해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파악하고 선택해준다. 엘리베이터, 키오스크, 자판기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패널은 CES 2021 스마트시티와 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올 4월 출시될 계획이다.
알림닷컴 비접촉 스마트 초인종은 초광각 렌즈와 동작 감지 센서, 전용 매트를 이용해 누군가 매트 위에 서면 자동으로 알림이 울리게 해 준다. 미국 욕실 브랜드 콜러는 다양한 비접촉 욕실 제품을 선보였다. 변기 레버 주변에서 손을 흔들면 물이 저절로 내려가는 제품, 세면대의 센서 주변에 손을 가져가면 물이 나오거나 잠가지는 제품 등이 있다. 아이리스 본드는 사람의 눈 추적 기술을 탑재한 제품 및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눈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별도의 기기 없이 눈만 이용해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코니어는 5ml 정도 길이의 센서칩을 기기 안에 탑재하여 제스처나 모션을 통한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손가락으로 직접 건드리지 않고 시늉만 해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콕스스페이스가 개발한 제스처 머신러닝 마우스 '스노울'도 오는 3월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다. 스노울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마우스로 손가락 모션 트레킹을 통해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스노울을 이용하면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 리모콘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멀리서도 전자책을 넘기거나 동영상을 넘길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시티 기반 기술은 여러 영역에 걸쳐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등장할지, 또 기존 기술들이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지 미래의 모습이 기대된다.
이렇게 CES 2021의 총 6가지 키워드를 살펴봤습니다. 올해는 중국의 참여가 줄어들며 우리나라의 참가기업수가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LG가 발표의 시작과 마무리를 롤러블 스마트폰에 담으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롤러블 폰은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LG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출시될지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비록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택트로 진행되어 아쉬움도 있었지만 온택트로의 전환 역시 기술의 하나의 흐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쁘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중에도, 세계의 다양한 기업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기도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지금도 치열하게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어느 누구도 기술에 소외되고 배제되지 않는 미래를 선사해주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그럼, 모두 내일을 위한 오늘을 설레게 마무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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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Tech] CES 2021 리뷰: 펜데믹으로 인해 기술 진화 가속화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CES 결산] ③ 전기차 가속하며 미래차 방향 보여 준 자동차 업체들 (연합뉴스, 2021.01.14)
[CES 2021] GM, 배송용 전기트럭 본격화…주가 ‘껑충’ (SBS biz, 2021.01.13)
[CES 2021] GM, 물류 전동화 신사업 '브라이트 드롭' 출시…플라잉카도 공개 (이투데이, 2021.01.13)
메르세데스-벤츠, AI 기반 MBUX 하이퍼스크린 세계 최초 공개 (헤럴드경제, 2021.01.08)
‘자율주행’ 눈 라이다, 스마트시티에선 보행자 지킨다 (etnews, 2021.01.14)
‘응답하는 차’ ‘태양광 전기차’... 미래차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2021.01.12)
‘셀프 충전’ 태양광 전기차 출격 (잇조선, 2021.01.11)
5th Generation Mobile Telecommunication 네이버 지식백과
'REVIEW CES SEOUL 컨퍼런스', CES 2021을 되돌아본다 (잇동아, 2021.01.25)
美 1위 통신사 버라이즌 CEO “디지털혁명 핵심 5G, 진정한 게임 체인저” (디지털데일리, 2021.01.12)
'2시간 차이'…한국, 미국 버라이즌에 앞서 '세계 최초 5G'(종합2보) (연합뉴스, 2019.04.04)
SKT·독립기념관, 5G MEC 기반 ‘에코뮤지엄’ 구축 나서 (민중의소리, 2020.06.01)
SK텔레콤 “한국산 AR·VR로 해외 5G 콘텐츠 시장 휩쓴다" (조선일보, 2020.10.20)
"내년에는 행동인터넷(IoB)이 ICT 전략기술로 부상한다" (중소기업뉴스,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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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이 본 ‘CES 2021’...6가지 투자 포인트 (매거진한경, 2021.01.18)
[CES 2021 All Digital] 인피니언, 스마트 출입 인원 계산 솔루션 CES 2021 혁신상 수상 (AVING, 2020.12.23)
[CES2021] “닿지 않아도 느껴요”...일상에 스며든 ‘비접촉’ 기기 (디지털데일리, 202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