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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서아빠 Oct 20. 2024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낸다.

우리가 실물로 만지는 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우리가 만질 수 없는 돈,

즉 숫자로만 찍히는 가상의 돈이다.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물건의 가격은 오른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을 창조하는 사회이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시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은행은 때로는 이웃이 아니다.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재테크로 제일 많이 돈을 번 사람은 바로 은행이다.

은행은 조그만 위험도 감수하지 않은 채

당신의 투자에 올라타 수익이 오르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어갔으며,

설사 당신이 실패해도

웃으며 칼같이 수수료를 떼어간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금융으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인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고 곧 무슨 일이 터진다.


재테크란 누구나 뛰어들 수 있지만,

아무나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는 큰코다친다.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다.

펀드란 다수의 사람에게서 자금을 끌어모은 후, 

이 돈을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다.

펀드에 투자하면 내 돈에서 수수료와 보수가 빠져나간다. 

문제는 수익을 내지 못해도 보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제일 잘 나가는 펀드다’라는 것은

이미 꼭대기에 있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돈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다.

금융 이해력이라는 것은

더 이상 알면 좋고 몰라도 그만인 상식이 아니라

금융 이해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생존의 도구가 되었다.


돈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에 대해 모르는 것은

총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합리적으로 결정해서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 습관의 산물로 소비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부모는 아이들의 영향에 의해 소비하고 있다.


“마케팅이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전략적으로 유혹해서, 

이유는 모르지만, 그 상품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일단 사고 싶다는 욕망이 든 후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합리화하는 과정이 발생한다.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외로움이다.

이 외로움을 메워줄 수 있는 곳이 또래 집단이고

또래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나도 가짐으로써

같은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소비를 하게 된다.

이 소비로 인해 잠시 자존감은 회복되지만

결국 다시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고 결국 과소비를 불러온다.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자신을 보다 깊이 사랑하게 만들고,

돈을 덜 쓰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행복은

소비를 욕망으로 나눈 것으로

 욕망을 줄이면 행복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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