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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평론 이도 Oct 13. 2022

<기억은 우리 것>

<Our Memory belongs to Us> 2021, 라미 파라

*CPH:DOX 2022

*제14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감독은 시리아 혁명 발발 10년 만에 야단, 오다이, 라니 세 시리아 활동가들을 모은다. 시리아인 라미 파라 감독은 2012년 시리아에서 그들을 촬영했거나 그들의 삶을 바꾼 혁명의 초기 장면들을 밀반출하여 대형 스크린에 비추어 보여준다. 이 세 활동가들은 혁명이 시작된 시리아 다라의 한 언론 단체의 멤버가 되었을 때 만났다. 오늘날, 이 영상들을 다시 보는 것은 파괴적이었던 갈등으로 끝난 민중 봉기의 혼란스러움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생각해 보도록 한다. 그 사이, 그들의 친구들 중 일부는 혼란스러운 분쟁 기간 중에 살해되었다. 하지만 시리아 내전은 스마트폰과 소형 카메라로 무장한 자발적인 민간 기자들에 의해 전세계 전쟁과 기록된 취재물들의 역사적인 전환점이기도 하다. 세 운동가의 전쟁, 그리고 서로의 재회는 시리아 국민들의 용기와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언과 같다.

영화는 2022년도 CPH:DOX 영화제에서 다음과 같은 평을 받으며 명예언급에 호명되었다. 보는 사람과 이미지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 안에서, 수행적이고 치유적인 이 과정에서, 트라우마는 우리들의 눈앞에서 동료애, 친밀감, 죄책감, 실패 그리고 절망으로 해체되고 변형된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들은 불가능한 이분법적인 갈망을 드러낸다. 기억하기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과거를 뛰어넘기를 바라는 마음. 세 활동가들이 수년 전 고향 다라에서 촬영한 비디오에서 한 약속은 시리아 내전에서의 이미지들이 증언과 증거를 넘어 우리에게 첫째이자 가장 중요한 기억임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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