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2025.11.13. 목)
지금
‘삶의 점에 갇힌 나’는
플라톤의 동굴 속 인간과 참 닮았다.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를
삶의 전체라고 믿어버리는
그 인간의 모습 말이다.
삶이라는 큰 그림을 보면
돈도, 성적도, 권력도, 야망도
그저 작은 부분일진대
어떤 때는
돈과 삶이 하나인 것처럼
성적이 삶 전체인 것처럼
권력이, 야망이 곧 삶의 목적이기라도 한 듯
부분이 전체인 양 삶을 살아간다.
그럴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삶에 찍힌 점하나에
갇혀,
불안만 살아내느라
두려움만 바라보느라
행복만 좇느라
불편함만 피하느라
정작
우주와 같은 삶을
바라보기가
이토록 힘들구나.
감사랑합니다.
글로 마음을 나누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