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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아 Jun 05. 2021

스트레스받아도 괜찮아

유퀴즈 재방송을 봤다. 가족 특집에 씨엘의 아버지가 나왔는데 연구를 하면서 부담감이 있으시다고 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씨엘은 아버지가 좋아하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으신 것 같다고 했다.


잘하고 싶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이구나. 즐기면서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좋아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그게 아니었다. 좋은 스트레스도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나를 알게 해 준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더 나은 내가 되도록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준다. 내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는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애쓰지 말아야겠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야 하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스트레스도  몸이 보내는 신호일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는 고마운 신호로 받아들이기로 하자. 앞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되는 것으로 밀어내지 말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2021.5.22. 토요일 저녁 6시 19분 일기 발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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