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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아카데미’ 제5기 수강자 모집

by 데일리아트

맞춤형 실무 교육 확대… 박물관 현장 역량 강화 기대
8월 18일 (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신청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이 전국 국·공립박물관 학예 인력을 대상으로 한 ‘뮤지엄 아카데미’ 제5기 수강자를 모집한다. 오는 8월 18일(월)부터 신청이 가능한 이번 교육은 실무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뮤지엄 아카데미’는 지난해 시작된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박물관은 물론 올해부터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종사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예비 인력을 위한 ‘일반과정’, 현직자를 위한 제3·4기 ‘특화과정’, 전시 음향이나 인공지능(AI) 등 실무 중심의 ‘분야별과정’이 운영되며, 전국 약 95개 기관에서 총 1,48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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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정으로 강사 워크숍 진행 모습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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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특화과정으로 전시품 설치연출 실습 모습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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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과정으로 인공지능과 박물관 강의 진행 모습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하반기에는 제4·5기 특화과정과 함께 보다 다양한 분야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심화·기획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개인의 경력과 전문성에 적합한 실질 교육이 제공된다. 모든 과정은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과제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론과 함께 박물관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도 병행된다.

교육 과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박물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일반과정’, 경력 단계별로 구성된 현직자 대상 ‘특화과정’, 인공지능과 보존과학 실무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한 ‘분야별과정’, 그리고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과정’이다. 올해는 특히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전시 음향 기술 등 전문적인 분야별 주제가 포함돼 실질적인 업무 역량 향상에 집중했다. 제5기 특화과정 신청은 8월 18일 (월)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아카데미’ 누리집(www.academy.museum.g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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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아카데미 누리집 교육과정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국립농업박물관 성주현 학예연구사는 '혼자 고민하던 문제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공통의 과제임을 인식하고, 강사들의 실무 중심 강의로 많은 해답을 얻었다'고 전했다. 함평군립미술관 이태우 관장 역시 '박물관·미술관이 당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배울 수 있어 기관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뮤지엄 아카데미(www.academy.museum.go.kr)’를 전면 개편해, 교육 접근성과 학습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전시 기획, 소장품 매뉴얼, 교육·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며,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운영 매뉴얼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현장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종사자들도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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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습자료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수강 대상 확대를 통해 전국 공립박물관 종사자들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K-뮤지엄 콘텐츠의 활성화와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엄 아카데미’는 올해 총 4회차로 확대 운영되며, 분기별 개설을 통해 참여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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