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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류 Dec 20. 2023

출간 작가의 꿈

나의 피드에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들 소개글이 올라와 찬찬히 들여다본다.

다양한 소재의 글에, 작가님들의 경험치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들,  어떤 글은 공감이 되기도, 어떤 책은  읽으면서 배우는 것도 있었으며, 담백한하면서 때론  화려하기도 했던 문장들을 접하면서 상을 받고 출간작가가 되는 글들은 뭔가 다른 긴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다.


우선, 너무나 축하할 일이니 수상 작가님들에게 간접적인 축하의 마음을 전해본다.


한편으론 참으로 부럽단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나의 끄적임 개미 발바닥 정도의 능력치밖에 안 됨에 조금 부끄러움도 느끼고, 한편으론 언젠가 나도 좀 더 갈고닦아 이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고픈 마음도  새록 자라 나온다.


그러면서 글쓰기엔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나 스스로를 반성해 보기도 한다.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아니요, 써봤자 이런 일기장에 끄적대는 정도에, 창의력도 없고, 문장력도 딸리며, 상상력도 부족하고, 기술력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부족함만 보이는데 , 그저 먼 곳만 바라보며 꿈만 꾸며 지낼 뿐이니 말이다.


어쩌다 보니 이곳 브런치란 동네에 와서 살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내 모습에  조금 초라함 마저 느껴지는 하루다.


책상에 쌓여있는 읽어야 할 책들은 진도가 좀처럼 나가지 않고 있고,  매일 순간순간 떠올랐던 문장들과 느낌들을 스케치처럼 저장해 놓은 나의 날것의 폴더들을 볼 때면

그  순간 그대로 멈추어 먼지만 수북이 덮여있기만 하다.


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어 있을까.


꿈, 재능, 노력


꿈, 재능, 노력

이 세 가지의 상관관계를 엮어본다.


이루려는 꿈에 대한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면 평범치의 사람들 보단 조금 덜 노력해도 보다 쉽게 이룰 것이고, 또는 더 많은 노력은 그 꿈의 도달 시간을 줄여주겠지.


꿈은 꾸지만 재능이 없다면 남들보다 수어배의 노력을 통해 재능을 다듬고 채워 그 꿈에 다가가야 하겠지.


나는 뭘 하려는  걸까...

읽고 쓰고 생각하고 느끼고 메모하고  기록하고...

이게  현재 나의  최선의 훈련인데, 그저 계속 목마르다.

뭘 더 채워야 할까.


생각하고 또 고민하는,

생각 깊은 하루 끝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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