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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집사다
15. 그 많던 고기를 누가 먹었는가
by
라라
Dec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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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야, 그 많던 고기반찬 누가 다 먹었느냥?
"예? 무슨 말씀이세요..."
요즘 고기반찬이 잘 올라오지 않는구나옹
"... 누가 다 드셨는지 잘 생각해 보셔요
."
진짜 없느냐? 어디 보자옹
"그렇게 빈 그릇 쳐다본다고 고기가 뚝 떨어지진 않습니다."
그럼 발바닥에 묻은 고기 국물이라도 먹어야겠구
낭
".... 바로 쿠O 주문 들어가겠습니다. "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번갈아 가면서 먹
이고 있다.
고양이들에겐 음수량이 중요하기에, 습식 사료는 어찌 보면 필수인 듯하다. 습식사료에도 그냥 주지 않고 물을 흥건히 넣어
마치 우리가 먹는 국물처럼 준다.
요즘은 건식 사료보다 습식사료를 더 선호하는 비동님
!
그런데 가끔
습식사료가 다 떨어져
재구매를
깜빡하면, 빈 밥그릇만 쳐다보며 꼭 나에게 "습식사료 달라"라고 다그치는 듯 저런 눈빛을 보낸다.
다행히 우리 집사들에겐 새벽배송 서비스가 있으니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그 많던 고기 반찬 누가 다 먹었느냐
어디보자
진짜 없네
빈 발바닥만 핥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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