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7일
상공에서 내려다본 몰디브의 첫인상입니다. 파릇파릇 무언가 꿈틀거리는 듯하네요. 인천에서 두바이, 두바이에서 말레, 말레에서 다시 리조트가 있는 섬까지 정말 오래 걸렸어요. 집 떠난 지 26 시간 만에 도착했다는!
몰디브의 바다는 싸이언이 강한 소다 색 블루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몰디브 바다를 ‘뽕따 색’이라고 부른다네요. 어릴 때 먹던 소다맛 들어간 쭈쭈바 색이라고요. (:
산호모래가 설탕 같이 하얗고 고와서 맨발로 걸어 다니기 좋습니다.
‘망중한을 즐긴다’, 넋을 잃고 바라본다’ ‘너무 아름다워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같은 표현을 여행기에 참 많이도 썼는데, 지금 이 순간 또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