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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ssie Yun Mar 07. 2020

에픽 음악으로 추모와 특별한 의미를

세월호 6주기 추모 엘범 초간단 제작기

매년 제작하는 세월호 추모 프로젝트를 이제 마무리 짓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만큼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기에, 내가 가장 자신있는 장르, 에픽 음악을 통해 엘범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작곡가들과 제작을 하는것이 한국인들과 하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었기에, 실제로 6명의 에픽 작곡가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것이 지난 2월이었다.


미국, 핀란드, 독일, 한국, 네덜란드, 벨기에. 이 6개국에서 온 7명의 에픽 음악 작곡가들은 지난 1달간 정말 땀을 흘리며 감정을 이입시키는 추모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며, 마지막으로 희생자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우리에게 다시금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싶었다.


에픽 음악은 주로 영화 예고편에서나 사용되는 딱딱한 음악, 또는 너무 웅장한 음악으로만 널리 퍼지는 경항이 있는데,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작곡가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제작한 에픽 음악은 정말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에픽 음악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r2UptLeFIQ

"Farewell to the Souls (영혼들에게 건네는 작별인사)" 엘범


방금 전, 이 프로젝트가 세계에 퍼지기 시작했다. 우리도 같이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그들을 기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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