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지영 Nov 18. 2021

우주의 소식

상상 이현실이 되는 시간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버릇이 생겼다. 남편 선배에 제안을 들은 후부터 카페 자리를 보러 다녔다. 산책을 나갔다가도 빈 가게를 보면 근처 부동산에 들어가 시세를 물어보았다. 내 이성은 언젠가라는 먼 미래로 두려 했지만 내 가슴은 자꾸만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런 머리와 가슴이 줄 다리를 하는 동안 한가해진 내 식탁은 지인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지인들은 내 식탁에서 맛있다는 말과 식당 차려도 되겠다는 말을 주문을 외우 듯이 말했다.

남편은 이 말에 언제나 시큰둥했다. 이런 남편 모습에 내 고민을 꺼낼 수 없었다. 그렇게 뜨거운 내 가슴을 식히면서 시간을 지나가고 있었다.


이런 내 마음을 우주에서 들은 것일까?


“ 지영 씨, 집에 들어오다가 보니까 빈 가게가 있던데요. 인테리어 잘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

해 봐요? 집 근처에 카페 있으면 좋지 않아요?”

“형 그 자리가 카페 자리로 괜찮아요?”

 “ 좋을 거 같은데 집하고 가까우면 지영 씨 일하기도 편하고 어차피 너희 집은 사람들 초대

해서 잘 놀잖아. 그런 공간이 집과 분리되어서 근처에 있으면 좋지 않을까?”

“ 그건 그렇겠네.”

나는 두 사람에 대화가 어이가 없었다. 내 마음속 이야기를 접속해서 틀고 있는 것 같았다.

카페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남편에 반응 더 당황스러웠다.

“ 지영 씨 생각은 어때요?”

“  생각은 했는데 이 사람이 카페 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서 망설이는

 중이었어요. “

 남편을 보고 그 선배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 왜 싫어해?”

“ 싫은 건 아니에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거죠. 형 말대로 집 근처에 카페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남편에 말을 들어보니까 내가 지레 겁을 먹고 이야기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 선배 덕분으로 서로에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선배가 다녀 간 후 남편과 그동안 내가 품었던 카페 이야기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남편은 내 구체적인 생각과 계획을 이해를 했고 카페를 하는 것에 동의해 주었다.

가족에 지지를 받으면서 내 꿈이었던 카페를 계약을 했다.

먼 훗날 언젠가라는 시간이 눈앞에 와 있었다. 우주가 내 손을 잡아 주는 것 같았다.




추천 레시피


한국은 아이를 나은 산모에서 미역국을 끓여준다. 피를 많이 흘린 산모를 위한 요리이다.

다른 나라는 산모를 위한 특별한 음식은 없는 것 같다. 철분 흡수를 돕고 빈혈을 예방하는

재료를 생각해 보았다.

여자에게, 엄마에게 새로운 일은 출산과 같다. 새로운 피를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다.


“ 여자, 엄마를 위한 레시피입니다. 남성분은 양보해 주세요”




라따뚜이

Ratatouille


남부 프랑스에서 즐겨 먹는 요리이다. 햇살이 좋은 지역 특성상 야채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토마토는 비타민 C 풍부하고, 철분 흡수를 돕고 빈혈을 예방한다. 함께 사용하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채소를 사용해 보자.

토마토, 가지, 호박, 양파를 반원으로 썰어 교차해서 오븐용 그릇에 가지런히 담는다

그 위에 소금, 파슬리, 파마산 치즈를 갈아 넣고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육수를 조금만 붓는다.    

육수가 많으면 채소에서 나오는 즙과 합쳐서 익히는 동안 넘칠 수 있다.  예열된 오븐에서

180도에서 40분 정도 익힌다. 토마토 색깔이 탁한 빨간색이 되면 요리가 잘 된 것이다.

빵과 함께 먹으면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괜찮지 않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