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너무 고와
by
소봉 이숙진
Jun 30. 2025
노을이 너무 고와
이숙진
노, 노랗게 물들면 장땡인가
을, 을씨년스런 바람에 생각마저 뒹굴고
이, 이윽고 고요한 실루엣 스미는 저물녘
너, 너와 나 가는세월 마음만 다잡는다
무, 무심한 구름만이 휘뚜루마뚜루 흘러가고
고, 고와라, 나도 몰래 저 노을이 눈부셔
와, 와! 와락 껴안았어, 낙조인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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