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로 돌아간다면 제일 하고 싶은 일

누구나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어느덧 제 나이는 50대 중반을 넘었지만, 가끔씩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약 40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사랑하는 가족, 특히 부모님과 더 많은 추억을 쌓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눈앞의 일들이 너무 많아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저도 성인이 되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살았지요. 일, 육아, 가정 일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은 언제나 뒤로 밀려났고요.

부모님이 늘 곁에 계실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특히 친정엄마가 돌아가실 때, 어렸을 때 빼고는 함께한 추억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지만, 정작 제가 엄마에게 해드린 것이 거의 없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컸습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4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부모님과 정말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함께 여행을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그런 추억들 말이죠. 부모님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분들과의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소중하고, 그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대해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해 마음이 아팠지만,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가족과 여행을 자주 가고, 매일매일의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이제는 제 가족과 함께 채워나가려 합니다.

여러분은 40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이 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적었던 만큼, 앞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는 것이 저의 새로운 목표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