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혼자 하게 되니 집중력이 왜 필요한지 알 것 같아요.
오늘 스타터 스토리에서 온 이메일에 관심이 갔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모니터에 앉으면 하려던 일이 다 생각이 안 나고 운영하는 단톡방에 좋은 이야기는 안 올라왔는지, 트위터에 무슨 글은 안 올라왔는지, 유튜브 채널에 질문은 안 올라왔는지 등등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제가 구독하는 스타터스토리에서 때 마침 관심 가는 아티클이 왔어요.
(사람은 죽으라는 법은 없는가 )
1단계 환경을 바꾸세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집중력은 '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환경을 바꿔서 시스템에 충격을 주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커피숍입니다. 이곳이 제가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제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새로운 환경에서 2~5시간 집중해서 깊이 있게 작업하기
- 19~22시간의 산만함, 멀티태스킹, 수면 등(일명 '생활')
집중하려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찾으세요:
도서관, 헬스장, 코워킹 스페이스, 지하실, 차 안에서 집중하세요! - 상관없습니다...
당연한 것 같죠? 하지만... 정말 이 모든 것을 해보셨나요?
1. 휴대폰 끄기(실제로는 끄기)
2. 사이트 차단기 켜기
3. 트위터, 유튜브 등을 차단합니다.
4. 다른 웹사이트를 확인할 때마다 차단하세요!!!
5. 모든 채팅 앱(아이메시지, 텔레그램, 디스코드, 슬랙 등)을 종료합니다.
6. 방해 금지 모드를 켭니다 (단일 알림을 허용하지 마십시오).
7. 모든 추가 탭을 닫습니다.
8. 외부 모니터의 플러그를 뽑습니다(멀티태스킹 금지).
9. 물리적인 시각적 방해 요소 차단하기(커피숍에서는 문이 아닌 벽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세요)
하지만...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까요? 제게는 간단합니다.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하세요:
1. 나의 MIT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 Most Important Thing")
2. 지금 당장 5분 안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그런 다음 다음과 같이 할 일 목록을 작성하세요:
#1번 - 5분이 걸리는 일
#2번 - MIT
왜?
쉽고 빠른 일을 빨리 끝내세요. 그러면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 큰 일을 시작하기가 조금 더 쉬워질 것입니다.
'무서운' 일을 해내지 못했다면 이 글을 읽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0분 미만의 세션으로는 이 영역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흐름 상태는 실제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제2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0분에서 30분: "힘들어, 트위터를 확인하고 싶어"
- 30분~1시간: "점점 쉬워지고 있습니다."
- 1시간~2시간: "나는 기계다!! 생산성의 신"
- 2시간 이상: "힘들어요, 트위터 확인하고 싶어요"
만약 3시간 동안 깊이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괴물이에요.
매일 2시간씩 집중적으로 작업하면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최소 30일 동안 이렇게 하면 보통 1년 동안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시간관리책, 뇌 관련 서적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같은 책에서도 반복되는 이야기이도 하죠.
재밌는 건 저는 이런 지나가도 행인이 아는 듯한 이야기는 한 번도 와닿지가 않았다는 점이에요.
그 의미는 제가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굳이 안 해도 되거나 하더라도 압박이 없었다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회사를 다닐 때는 집중이라는 것을 환경적으로 적절히 조율을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오늘 집중해야지!라고 생각을 안 해도 자연스럽게 가능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저런 집중력, 환경을 바꿔라라고 하는 이야기는 와닿지가 않았어요. 정확히는 살면서 한 번도 집중력에 대한 고민을 안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퇴사를 하고 내일을 혼자 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작년까지는 그러지 않았어요. 하지만 혼자 일을 하게 되니 집중력이 엄청 떨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집중력이 떨어져도 어디서도 경고를 해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냥 떨어지면 떨어진 대로 하루가 지나갑니다. 지나가고 다음 날이 온전히 다가오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문제라는 것도 인식을 하지 못해요. 그래도 뭔가 바쁘고 한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 시간은 정말 번개같이 지나가요.
그래서 업무관리 툴을 쓰고, 환경설계를 하고 선언하기를 하기도 하지만 떨어지는 집중력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할 일을 묶어두고 리마인드를 하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맞추고는 있지만 정말 집중력 있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한 가지 놓치고 있는 점이, 제가 비용을 좀 아끼려고 재택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데 그 부분이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 달부터는 환경을 다시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보면 그 집중력을 내는 그곳의 환경은 변화를 주지 말고 고정을 하라고 합니다. 즉, 매일 아침 10시에서 12시까지 집중력 있게 일을 하고 싶으면 인근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 효과가 있었으면 매일 같은 카페에서 10시부터 일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해요.
뇌가 기억하고 루틴이 생겨서 그 카페만 가면 집중력이 쑥쑥 올라갑니다.
정말, 집중력이라는 주제를 최근에 다시 고민할 줄 몰랐어요.
하지만 집중력이라는 것도 직장이라는 시스템에서 단단하게 잡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었다는 점.
1인 기업은 업무를 혼자 해야 하는 것만 아니라 집중력이라는 친구도 잘 달래서 데리고 가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저처럼 지금은 잘 와닿지 않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하지만 100% 스케줄을 통제하실 순간이 오시면 위와 같은 내용을 다시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