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내가 지향하는 꽃길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다.
내 나이는 27살이고 소위 말하는 'MZ'세대이다.
SNS 숏츠, 릴스에서는 '30살 전까지 1억 모으기' '재벌가들의 삶' '흙수저들의 실황'등등 자극적인 소재를 보면서 쉽게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이상향은 '주어진 곳에서 따뜻함을 나누는 것'이다. 근데 현실의 벽에선 이 마음을 지키는 게 어렵다.
왜냐하면, 호의를 권리로 여기고 어떻게 해서든 이익만 챙겨가려는 사람들을 보면 인류애가 박살 나기 때문이다.
정말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기적인 사람들의 욕심에 가려지는 것 같아 답답하고 슬프다.
그리고 나도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더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예전엔 부유함을 가지고 여러 나라 여행을 다니고, 걱정 없이 살아가는 게 내가 바라는 꽃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리고 서서히 함께의 폭을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위로하고, 타인의 단점까지도 사랑하며 살아가는 길이 현재의 내가 대답하는 꽃길이다.그리고 이 생각이 오래도록 유지되길, 현실의 벽에서 무너지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