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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미진luckywoman Dec 26. 2020

24개월 마의 두 돌.. 고집과 떼쓰기의 시작

둘째가 25개월이 되면서 심한 구내염에 걸려 입술과 혀에 포진이 돋았습니다.

아이는 밤낮으로 찢어지는듯한 울음을 뱉으며 안아도 울고 눕혀놔도 울었습니다.

뒤로 버티며 우는데 잘못하면 떨어뜨리겠더군요..

첫아이 때도 이렇게 심하게 발버둥을 치며 운 적은 없어서 아이가 뇌에 문제가 있나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구내염으로 아픈 것은 나아가지만 울며 떼쓰기가 자주 강한 강도로 찾아왔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고 유튜브로 두 돌 떼쓰기도 찾아보고.....


많은 자료를 본 결과


우리 아이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24개월이 되면 아이는 자의식이 생기면서 혼자 해보고 싶은 독립심과 두려움이 중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도와달라고 울고 또 어떨 때는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뿌리치는 것인가 봅니다.


엄마가 좀 힘들지만 위험한 것은 손에 닿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잘 올려놓고,

또 절대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단호히 규칙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밥은 식탁에 앉아서만 먹을 수 있다. 달콤한 간식은 밥을 먹고 난 후 준다. 언니를 때리지 않는다. 9~10시경 불을 끄고 잔다. 등) 단호히 안 되는 것조차도 화내지 않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그다음에 되는 것을 말해주면 아이에게 좋다고 하네요.


그 외에 허용되는 대부분의 것들은 옆에서 아이의 행동을 보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어요.


너무나 화가 나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아이가 뒤집어져서 평온한 상태를 찾기가 힘들어지니 극단적으로 가기 전에 미리 도움을 줘야 합니다.



제가 참고하기로 한

떼쓸 때 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제조건 화내거나 매를 들지 않는다.


1. 아이가 울면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단호히 말합니다.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감정을 읽어준 뒤 울음을 그쳐야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을 짧게 표현합니다. (울어서 들어주면 학습이 되어 다음에도 또 울음으로 요구를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아 OO이가 ♡♡가 하고 싶구나. 하지만 그건 위험해서 안돼. 울음을 그치고 엄마에게 오면 안아주마."


2. 울음을 그칠 때까지 아이를 지켜보며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3. 울음을 그치면 다음부터는 이렇게 표현하자라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힘든 시기를 넘기는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육아는 평온하다가도 크게 몰려오는 파도같이 일렁임이 심합니다...

아이가 시기에 맞게 올바르게 성장함에 감사하며 엄마로서 주도권을 갖고 일관적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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