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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무직 Dec 01. 2020

흔들리는 동공 속에서

김무직씨의 시 한편


100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을 했고

겨우 겨우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흰색 와이셔츠를 구매하고,

정장은 값이 비싸니

인터넷에 검색해서

정장을 대여해

2시간이 걸리는 회사에 도착했다.


대답을 할때마다

마주치지 않는 면접관의 동공.

어쩌다 마주치면 흔들리는 동공 속에서

또 나의 탈락 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면접관의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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