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월드컵 우승 이후 프란치 베켄바워의 한 마디
“쎈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쎈 놈이다.”
몇 주 전 '이 멤버는 레전드가 아닙니다' 글에 언급한 드라마 하얀거탑의 명대사는 70년대 전설적인 축구선수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원조는 일본의 바둑기사인 기타니 미노루인 것 같습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는 바로 독일의 '프란치 베켄바워'입니다. 그는 정확히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결승전에서 라이벌이었던 요한 크루이프의 네덜란드를 꺾고 나서 한 말이었습니다. 토털축구의 지휘자였던 요한 크루이프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멋지게 대응한 것입니다.
* 베켄바워가 레전드인 이유를 적게 된다면 몇 천자를 써야됩니다. 그럼에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독일(당시 서독)의 유럽 선수권 대회(1972년)와 월드컵 우승(1974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1973~1976년)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