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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걸음거름 Feb 07. 2022

espressso(에스프레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면

'가치는 고민의 총량'이라는 글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나는 나에 대해 생각하는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요즘엔 노후(?)된 핸드폰을 바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년 전 샀던 핸드폰이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지겹거든요.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7월에 나올 새 생명에 대한 생각이고,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지요. 사실 내 고민은 아닙니다. 자식의 고민이지만 내가 그보다 더 살았다는 이유로, 세상을 좀 더 경험했다는 이유로 대신 고민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 애 인생인데 말이죠. 내가 낳았다는 책임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책임이라는 이유로 무엇이든 펼칠 수 있는 아이를 가두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고민에 대한 답이 나오겠죠. 천천히 다가오는 시간을 받아들이다 보면 결론이 나오겠죠 뭐..


책을 많이 읽습니다. 사실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드는데 정리가 안돼서 읽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며 그 수많은 생각들을 글로 빼내는 작가들을 보며 존경심을 느낍니다. 또한 유튜브를 많이 봅니다.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본인들의 생각을 영상으로 잘 표현해 냅니다. 그들을 보며 또한 부러움을 느낍니다.


나도 내 생각을 x로 빼내고 싶습니다. x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고민도 무엇인가 하다 보면 결국 시간이 지나 결론에 이르겠지요.


고민의 답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충실히 그 시간을 살아내야겠지요.


'충실히..'

수많은 커피콩을 압착하여 만든 에스프레소(espresso)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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