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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승호 Apr 13. 2024

깨부수어야 합니다

 깨부수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과감하게 깨부수어야만 합니다. 깨부수지 않으면 새로움을 만들 수 없고 발전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발전을 통해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과감하게 깨부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공부’에서도 예외 아닙니다. 공부에 시간과 돈을 엄청나게 투자하는데도 실력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깨부수어야 합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걸 목적으로 삼거나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을 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공부 방법을 깨부수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지요. 그렇습니다. 파괴를 긍정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파괴 없이 새로움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신자하야파괴지자維新者何也 破壞之子, 파괴자하야유신지모破壞者何也維新之母’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롭게 하는 것은 무엇이냐? 파괴의 아들이다. 파괴라는 것은 무엇이냐? 새로움의 모체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을 때려 부술 때에만 가능하고, 때려 부순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새로움의 근본이 된다는 말입니다. 변화와 발전과 성공을 원한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부 잘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게으름, 수동적 태도, 과외 의존, 스마트폰, 컴퓨터게임, 텔레비전, 잡념, 잠, 미루는 일 등을 미련 없이 때려 부수세요. 인간에게는, 특히 학생에게는 시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스마트폰과 컴퓨터게임은 아주 쉽게 학생들의 시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반드시 깨부수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게임을 휴식이라고 이야기하는 학생이 많은데 휴식이 아니라 공부하는 에너지를 빼앗는 나쁜 친구입니다. 학생들을 수업 시간에 졸거나 자게 만드는 주범이 스마트폰과 컴퓨터게임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원한다면 과감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깨부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절제하겠다고 말하지만 

어른도 쉽지 않은 절제를 아이들에게 바랄 수는 없습니다. 

 깨부수어야 합니다. 이 땅에 교육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육제도의 혁신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의식도 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땅의 학생들이 밝고 아름답고 건강한, 그러면서도 실력 있는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깨부수었을 때에만 변화가 가능하고 그 변화가 미소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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