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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Sep 14. 2024

이혼이라고 죽으란 법은 없다.#1

프롤로그 1

“오빠 우리 이혼해?”


“왜 갑자기 그런 말 하는데?”


“어떻게 조금만 참고 앞으로 더 잘 될 수도 있잖아?”


“생각 많이 해 봤는데 이렇게 계속 살면 나의 인생이 망가질 것 같아.”


“여기서 그만 끝내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어.”


이렇게 나의 이혼은 시작되었다. 시간으로 따지면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나의 삶의 모든 것을 바꾸게 된 삶을 살고 있다. 현재 이혼이란 단어는 그냥 밥 먹어야 할 정도로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황혼이혼으로 하여 졸 혼 그리고 재혼도 유행하듯이 지금은 많은 것이 변화되어 살 고 있다. 이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있겠냐마는 나는 중간 정도의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결혼 생활 4년으로 종지부를 찍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때 조금만 대화를 가지고 이해하려고 했다면 현재 글 쓸 이유가 없을 수 도 있다. 현재 나 자신을 돌이켜 보면 이혼으로 하여 많은 성장을 하였으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성공의 위치에 서 있다고 나 스스로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키거나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혼으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게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회복하게 된다.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앞으로의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감에 있어서 현재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였으면 한다. 이혼과 함께 개인 사업을 그만두게 되었고 혈연 지연 친구들까지 연락을 끊고 살았을 정도로 초기에는 힘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 중  돈과 연관된 모든 것이 동시에 폭탄 터지듯 여기저기에서 나를 힘들게 했다. 빚을 정리하기 바쁜 삶 속에서 탈출구를 찾고 싶어 했던 가장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돈이 무엇 이 길래 이렇게 사람을 정신 못 차리게 하는지. 이혼으로 인한 마음 상처와 모든 것이 동시에 핵폭탄 터지듯 나를 혼줄 낸 10년 전의 일이지만. 그 순간 나를 잡아준 것이 책이었다.


하늘이 주신 동아줄과 같았다. 생명처럼 나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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