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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Jan 12. 2018

Step 11

2016년 가을, 성동청소년수련관


무대 위에 둥그런 달이 떴다. 탈을 쓴 광대는 장단에 맞춰 어깨를 흔들고, 허공에 던지는 말에 관객들은 추임새를 넣는다. 넓은 무대 위에 혼자 선 광대는 더 이상 외로워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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