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대학교를 졸업한 지 10년이 됐다.
대학교 때 부끄럽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겨우 졸업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공부는 해야 했다.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공부의 연속이었다.
영주권 때문에 회계학을 졸업했지만,
CPA코스를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 내가 작년 4월에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호주 CPA를 딸 수 있었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CPA를 코스 여정은 쉽지 않았다.
2013년, 처음 CPA 도전했다가 실패 후 잠깐 포기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다시 도전했을 때도 최선을 다해 공부했지만, 또 시험에서 떨어졌었다.
그렇게 몇 번의 실패 후 2019년에야 CPA를 딸 수 있었다.
혹시라도 나같이 공부에 소질이 없는 분들도 요령껏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내 경험담을 글로 남겨둘까 한다.
물론 내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진 않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
정복기라고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지은 것 같긴 하다. (턱걸이 성적으로 CPA를 끝낸사람으로서)
지금 호주에서 CPA를 공부하시고 계신 분들이나 앞으로 CPA공부를 준부중인 분들께
내 경험담과 지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